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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220호 식당

[홈베이킹] 냉동블루베리와 생크림으로 만드는 촉촉하고 맛있는 블루베리머핀

by 뮹e 202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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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뮹이입니다. 저의 꾸준한 취미 중에 하나는 바로 베이킹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냉동실에서 굴러다니고 있는 블루베리를 이용해서 블루베리머핀을 만들어봤어요. 마침 생크림도 얼른 소진해야 하고, 냉동블루베리도 많아서 블루베리가 들어간 베이킹을 하고 싶었는데 블루베리머핀 레시피가 딱! 이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시도해봤습니다. 홈베이킹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첫단계는... ??

따라하고 싶은 레시피 찾기

 
첫 단계는 재료 준비가 아니고 바로 따라하고 싶은 레시피 찾기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유튜브에 블루베리 머핀 만들기를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레시피를 찾았어요. 그 레시피는 바로 유튜브채널[앙꼬 ankko] 의 '스타벅스 블루베리머핀 따라 만들기' 영상입니다.
 
https://youtu.be/MbHY_f6O3vI?si=0DCKRvLMMUYTWji-

 
 
 
원래 홈베이킹을 취미로 하신다면 모두 다 아실 자도르님이나 꾸움님의 영상을 좋아하는 편인데, 더 마음이 가는 레시피가 있으면 다른 분들의 레시피도 자주 따라한답니다. 이번에는 앙꼬님의 레시피가 너무 좋더라구요.
 

앙꼬님의 블루베리머핀 레시피 (저는 2배합-16분량으로 했습니다.)
무염버터 170g
식물성오일 50g
동물성생크림 140g
플레인요구르트 40g
달걀 220g
설탕 150g
박력분 440g
베이킹파우더 16g
소금2꼬집
냉동블루베리 340g (장식용은 적당량)
크럼블(장식용) 적당량
크럼블레시피(저는 2배합으로 했습니다.)
무염버터 60g
설탕 120g
박력분 80g

 
 
저는 플레인요구르트가 없어서 그냥 동물성생크림을 180g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댓글에 저처럼 요구르트가 없으신 분들이 질문을 남겼으려나 ..? 싶어서 찾아봤는데 요구르트가 없다는 분은 없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다음에 만들어야 되나 생각했는데, 반대로 생크림이 없으면 또는 안 넣고 싶으면 어떡하냐는 질문에 그냥 요구르트만 넣어서 만들어도 된다는 답변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반대로 생크림만 넣어서 만들어도 되겠네 ..? 싶은 생각에 그냥 생크림만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ㅎㅎ 저처럼 플레인요구르트가 없으신 분들은 민감하지 않으시다면 생크림만 넣어서 만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재료는 실온에서 냉기를 빼고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버터를 냉동해놨기 때문에 녹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결국에는 전자레인지에 조금 돌린 다음에 사용해주었어요. 크럼블 만드는 레시피는 엄청 간단합니다. 크럼블은 녹인 버터에 설탕 넣고 잘 섞어 준다음에 박력분을 체에 쳐서 넣어준 후 날가루 없게 뭉쳐주면 끝! 엄청 간단한데 머핀 위에 올려서 구우면 너무 맛있기 때문에 귀찮다고 생략하지 말고 꼭 준비해주세요. 이렇게 만든 크럼블은 잠시 냉동실에서 얼려준답니다.
 
 
그 다음 머핀을 만들 차례인데, 머핀 만드는 과정도 엄청 간단해요. 초보 베이커 분들도 어려울게 하나 없답니다. 근데 저는 너무 주변정리를 안하고 만들어서 과정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다음에 다시 만든다면 과정 사진도 꼭! 찍어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앙꼬님은 머핀틀에 반죽을 넣을 때 아이스크림스쿱을 이용하시던데, 저는 스쿱이 없어서 숟가락 두개로 반죽을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좀 힘들더라구요 ㅎㅎ 나중에는 짤주머니에 넣어서 입구를 크게 자른 후 사용해야 겠습니다. 그게 더 깔끔하게 들어갈 것 같아요. 저는 반죽 여기저기 묻히고 지저분했습니다 ㅎㅎ
 
 
2배합으로 반죽하면 총 16개 분량이 나오는데, 12개 분량으로 한 판을 채우고 나머지 분량은 냉동실에 넣어주었어요. 나중에 생각날 때 구워먹으려구요 ㅎㅎ
 

 

 

제대로 반죽이 됐나 ..? 의심이 들었지만 어차피 내 입으로 들어갈 것이니 걱정은 뒤로 하고 일단 구워봅니다. 오븐 속에 들어가 있는 머핀반죽들이 왜이렇게 귀엽던지 ..! 제발 결과물이 맛있어라!!!
 

 

 
20~210도로 예열한 후 180도에서 25분 정도 구워주었어요. 속에 안익었을까봐 꼬지 테스트 해줬는데 처음에는 묽게 반죽이 묻어나와서 한 5분정도 더 돌려주었더니 꼬지에 묻어나오는 거 없이 잘 구워졌더라구요.

 

 

 

반죽이 익어갈수록 부풀어오르는 머핀이 너무 먹음직스럽습니다. 원래 앙꼬님의 레시피를 보면 반죽을 가득 담아서 위에가 버섯 모양처럼 되야 하는데, 저는 어중간하게 담았는지, 아니면 반죽을 잘 못 했는지 버섯 모양처럼 된 거는 몇 개 없더라구요. 처음이라서 반죽 양 조절을 잘 못 했나봅니다. (근데 다음에 또 해도 모를듯)

 

 

 

짜잔~ 블루베리머핀 첫 베이킹입니다. 머핀은 처음 해봤는데 너무 먹음직 스럽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살짝 탈뻔했지만 ㅎㅎㅎ 속에 반죽이 묻어나와서 더 돌렸더니 구움색이 진해졌네요. 머핀은 뜨거울 때 빼면 안되고 조금 식힌 후 틀에서 분리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모양 변형 없이 꺼낼 수 있어요.

 

 

블루베리가 가득 들어간 머핀입니다. 정말 가득가득 채워 넣었어요. 생블루베리가 아니라 냉동블루베리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레시피라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냉동실에 블루베리가 너무 많아서 처리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종종 블루베리머핀 구워서 처리해야 겠어요. 아침으로 머핀 하나와 우유 한 잔 마시고 출근하면 너무 든든할 것 같네요 :)

 

 

조금 식힌 다음에 틀에서 꺼내서 식힘망에서 더 식혀줬습니다. 식은 후에 머핀 하나 먹어봤는데 위에 크럼블이 들어가서 그런지 더 맛있었습니다. 크럼블의 바삭한 식감과 머핀의 촉촉한 식감이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갓 만든 머핀을 하나 먹어보니 크럼블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거나 냉장보관, 냉동보관하고 해동해서 먹으면 갓 구웠을 때의 크럼블의 바삭한 맛이 사라져서 아쉽다고 하는 댓글이 있더라구요.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ㅜㅜ 그러니까 갓 굽자마자 많이 먹어야하는것 같아요 .. ㅎㅎㅎ

 

 

냉동실에 가득한 블루베리와 짧은 유통기한 때문에 불안하던 생크림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앙꼬님의 블루베리머핀 이었습니다. 맛있어서 다음에 다시 구워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애정하는 베이킹 레시피가 하나 또 생겼네요. 저처럼 블루베리를 이용한 베이킹 레시피를 찾고 계시다면 블루베리머핀 도전해보세요.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고 결과물도 훌륭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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