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밭 가꿈비누 바질 구입후기 | 계속 시도해보는 제로웨이스트

 

 

최근 3년 동안은 얼굴에 화장품 (파운데이션, 색조 화장 등)을 바른 기억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화장을 안했었습니다. 코시국으로 인해 마스크를 써서 그렇기도 했지만 귀차니즘이 심해져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 (최강 귀차니스트 ..)

 

 

그래서 그런지 점점 화장품을 사는 횟수가 줄어들더라구요. 화장품을 사용해야 클렌징 제품에도 관심이 갈텐데 화장을 안하다 보니 한번 구입한 제품을 계속 사용하고 있었어요. 제가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은 몇 년간 지속해서 사용해오던 아벤느 클렌징젤이었어요. 아벤트 클렌징젤을 거의 5년 정도 사용해오던 제품이었는데, 화장을 할 때도 안 할 때도 잘 사용하는 제품이었어요. 아벤느 클렌징젤이 가장 사용하기 편하고 얼굴에 딱! 맞았거든요. 화장은 안해도 썬크림은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이 클렌징젤을 계속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굳이 계속 사용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 클렌징 비누로 갈아타고 싶어서 이번 기회에 확! 바꿔봤습니다.

 

 

환경에 관심이 있다고 하기에는 굉장히 미미한 관심이지만 예전부터 동구밭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었거든요. 처음 시도한게 주방비누였고 그 다음 두번째가 바로 이번에 구입후기를 남기는 클렌징비누입니다. 주방비누는 잘 사용했었는데 주문하는 타이밍을 놓쳐서 다시 주방세제로 돌아갔고 .. (나중에 다시 구입할 예정이에요.) 샴푸나 바디워시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을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비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 기회가 돼서 클렌징 비누로 교체를 했는데 너무 잘 사용하고 있어서 구입후기를 남깁니다 :)

 

 

 

 

클렌징 비누 제품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고민하다가 바질 로 구입했습니다. 이유는 딱히 없고 왠지 클렌징이 잘 될 것 같고 바질을 좋아하기 때문에 골랐습니다:)

 

 

 

 

 

박스는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없는 배송 좋잖아요 :) ㅎㅎ

 

 

 

 

굉장히 투박하게 생긴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생김새가 왠지 클렌징이 잘 될 것 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ㅎㅎ)

저는 예전에 동구밭에서 주방비누 구입할 때 같이 주문한 규조토 비누받침이랑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비누 자국이 남긴 하나 .. 심할 경우는 물로 헹궈주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딱히 불편한 점은 느끼지 못했어요. 

 

 

아침 같이 가볍게 세안하고 싶을 때는 한번만 세안하고 썬크림이나 화장품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두 번 정도 사용해서 클렌징을 꼼꼼하게 하고 있습니다. 제 피부가 튼튼한 건지 비누가 좋은 건지 예전에 사용하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할 때랑 비슷했어요. 피부 상태가 나빠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사용감은 비누로 세안을 하고 난 후에는 뽀득뽀득 촉촉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촉촉한 느낌 후에 건조한 느낌이 나긴 하지만 일반 비누를 사용하는 것처럼 심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았던 점은 클렌징을 하기까지의 시간이 단축되고 굉장히 단순해졌다는 점입니다. 저는 최고의 귀차니스트로 뭐든지 효율이 좋은 걸 최고로 치는데 ㅎㅎ 펌프를 눌러서 클렌징젤을 손바닥에 덜어서 거품을 내고 세안을 하는 것보다 그냥 냅다 비누를 집어 쓱쓱 몇 번 돌려준 후에 얼굴을 쏴쏴솩 세안을 하는 게 너무 편했어요. 다시 클렌징젤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느낌 .. ㅎㅎㅎ 저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피부 상태에 따라 비누가 맞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너무 잘 맞아서 좋았어요 :) 다 사용하면 재구매하고 싶은 마음 백프로 ㅎㅎㅎ 다음에는 다른 제품으로 구입해서 또 후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