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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강원도/인제] 2023 인제 나이트 레이스 다녀온 후기│인제 스피디움

by 뮹e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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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인제에서 열리는 나이트 레이스를 관람하기 위해 인제 스피디움을 찾았습니다. 원래 레이싱을 좋아하는 남편덕분에 인제 스피디움 이란 곳을 알긴 했었는데, 방문해보자 해보자 하다가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티켓은 남편이 미리 그리드워크 티켓으로 구입했고 저희가 현장에 방문했을 때 그리드워크 티켓은 매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드워크를 체험하시려면 미리 미리 티켓 구매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저는 레이싱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 축제의 규모를 짐작하지 못했는데 인제 스피디움 주차장에 빼곡하게 들어선 차들로 인기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1시간 거리라 여유롭게 왔는데 정말 전국에서 방문하신건지 그 넓은 주차장에 차들이 얼마나 빼곡히 주차되어 있던지 ..! 저희는 늦게 방문했는데 주차장이 넓어서 그런지 여유 주차자리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하이라이트 경기가 밤 10시 쯤에 진행되서 그런지 저희처럼 느긋하게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냥 남편 따라 방문한건데 무대공연으로 한해와 마미손이 나온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해님은 놀토 방송으로 익숙해서 노래를 부른다는 게 어색했는데 이렇게 무대공연으로 방문하신다니 ... ! 하지만 한해님과 마미손님 두분 다의 노래를 하나도 모른다는 게 함정 ... 

 

 

 

 

입장 팔찌도 차고~ 코로나 이후로 처음으로 방문하는 축제랍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 다시 방문하게 될 줄 몰랐는데 .. 뭔가 느낌이 새롭더라구요. 응원봉도 무료로 나눠주셨는데 응원봉 바깥에 프린트 되어 있는 글씨가 손만 대면 벗겨지고 옷에 닿아도 벗겨져서 차라리 프린트 하지 말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흰 옷 입으신 분들은 꽤나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좌석은 아무곳이나 앉으면 되고 1층 2층 나눠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냥 앞 부분만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막 시작하는 경기를 구경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마침 가와사키 닌자컵 결승 경기가 진행 전이라 선수들이 오토바이 타고 연습하는 장면부터 관람했습니다. 관람석말고 전망대에서도 경기를 보고 계시던데 나중에 보다 보니까 전망대에서 보는게 가장 시야가 좋겠더라구요.(물론 눈 좋은 사람에게만..?) 저희는 앞에 출발하는 모습을 보고는 바로 전광판 보면서 관람했답니다. 아무리 보려고 해도 보이지 않았어요ㅠㅠ

 

 

 

 

정말 관심 하나도 없는 경기라 재밌겠나 싶었는데 막상 경기 하는거 보니까 재밌더라구요. 어마무시한 1등과 3,4,5등에서 순위권을 다투는 선수들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경기하다가 사고 나는 장면을 볼 때는 너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이런 재미때문에 레이싱 경기를 많이 보시는구나 .. .납득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관람한 가와사키 닌자컵 결승 경기의 1등은 일본 선수가 압도적으로 우승했답니다. 

 



 

 

경기를 보고 나서 그 다음 행사인 그리드워크에 참가하기 위해 그리드워크가 열리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리드 워크는 주행하는 출발선을 걸어보면서 자동차 구경도 하고 선수들도 만나볼 수 있는 행사입니다. 그리드워크는 1시간동안 진행됩니다. 그리드워크를 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안전요원들의 지휘아래 줄 서서 천천히 입장했습니다. 

 

 

 

 


주행하는 차들이랑 오토바이를 구경할 수 있고 직접 타 볼 수도 있으며 선수들이랑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레이싱걸 언니(?) 들도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였습니다. 저는 그냥 차 구경을 신나게 했고 남편은 아는 것이 많아서 그런지 이것 저것 얘기도 해주고 사진도 찍고 하더라구요. 방금 경기가 끝난 가와사키 닌자컵에 출전했던 선수들과 그 오토바이들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선수분들이 친절하게 사진도 찍어주시고 싸인도 해주셨답니다. 

 

 

 


방금 경기에서 1등을 했던 76번 일본 선수! 1등을 해서 그런지 가장 인기가 많았고 싸인을 받으려는 줄도 길었습니다. 저희도 줄서서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답니다. 한국선수분들과도 사진을 찍고~ 열심히 구경하다가 한민관님도 봤습니다. 한민관님과 같이 사진찍고 싸인을 받으려는 줄은 너무너무 길어서 패스했습니다 :) 친절하게 팬분들과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나눠주는 이벤트도 해서 아이스크림도 얻어먹고~ 천천히 구경하면서 다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리드워크가 끝나고 뭐 좀 먹고 싶어서 푸드트럭에 갔더니 줄이 줄이 ... 어마무시하게 기다란 줄이 각 트럭마다 있어서 깔끔히 포기했답니다. 차라리 닭강정이나 주전부리들을 미리 구입해 오는게 더 나을 것 같았습니다. 닭강정은 식어도 맛있으니까 치킨보다는 닭강정 추천!

 

 

 

 


그리고 시간이 돼서 한해님의 무대 공연 시작! 가까이 보고 싶었지만 무대가 정말 정말 손바닥만한데 그 앞 자리는 이미 만석~ 그 주위 좌석도 만석~ 그래서 할 수 없이 2층 난간에 기대서 봤습니다. 그런데 한해님은 좋은데 제가 노래를 몰라서 조금 보다가 무대가 보이지 않는 좌석에 앉아서 멍때렸답니다ㅎㅎㅎ 

 



 

 

한해님의 무대 공연이 끝나고 GT 클래스 결승전을 관람했습니다. 오토바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던 카레이싱. 저는 레이싱에 관심이 하나도 없는 사람인데 재밌긴 재밌더라구요. 남편이 왜 그렇게 레이싱을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재밌게 관람하고 나서는 이제 마미손님의 무대공연이 있었습니다. 마미손님 공연할 때 푸드트럭을 찾았더니 그나마 줄이 적어서 기다려서 회오리 감자랑 츄러스, 타코야끼 사먹었습니다. 무대공연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무대공연 시작할 때 푸드트럭 방문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 시간이 조금만 지나니 커피 푸드 트럭 줄에는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았습니다. 커피트럭이 장사가 참 잘 되더라는 사실~ 저희는 음료는 갖고 있어서 패스했어요. 푸드트럭 있는 곳에 벤치가 있어서 자리 잡고 먹었습니다. 

 

 

 

이제 대망의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전. 사실 이 경기를 보기 위해 방문한건데 저희는 앞부분만 보고 얼른 빠져나왔답니다. 시간이 너무 늦기도 했고 차가 한 번에 빠져나갈 때 기다릴 자신이 없어서 ... 

저는 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GT클래스와 슈퍼 6000 클래스가 다른 건 알겠더라고요. 출발할 때와 지나갈 때 보니까 파워와 속도가 달랐다는 ... 끝까지 보면 더 재밌었을텐데 아쉽게도 끝까지는 보지 못했어요. 끝나고 나서는 불꽃놀이도 진행된다고 하던데 ... 못봐서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답니다.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도 뻗고 집에 와서도 바로 곯아떨어졌답니다. 늦게까지 축제 관람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 관람객분들이 많던데 아이들에게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인제 나이트 레이스였습니다. 다음에 인제에서 축제가 또 열린다면 다시 방문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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