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때부터는 기록도 안해놓고 기억이 안나서 자잘한 일은 기억할 수 없지만 큼직한 일은 기억나기 때문에 적어보도록 할게요.
[8일차]
이 날은 무려 내부품질기한과 부재료 레시피 시험을 보는 날! 마감출근과 동시에 시험을 봤고 결과는 합격! 다행 다행☺️ 그리고 다음주에는 레시피 시험을 본다고 레시피 종이를 주셨다. 그리고 다시 CS , POS 반복 반복하다 브레이크 가고... 또 마감!!! 한 껏 지쳐서 퇴근~~~~~
그리고 그 다음에는 정말 날짜별로 기억이 안난다ㅎㅎㅎㅎㅎ POS 포지션에 익숙해지기 위해 발악하던 시기였고 실수는 실수대로 하고 깨질대로 깨지던 주였다. 그리고 정말 기분나쁜 사건이 무려 2주차때부터 발생했다.
슈바 1명과 선임바리스타 2명 그리고 이제 입사한지 일주일 된 내가 근무하고 있던 날이었다. 그때도 포스에서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었다. 바에 1명, 포스에 나, 그리고 한 명의 바리스타는 브레이크를 가서 자리에 없었고 슈바는 푸드 진열장쪽에서 재고 조사를 하던 중이었다. 손님께서 케이크를 주문하셨고 포장을 원하셨다. 원래 이렇게 인원이 없을 떄는 포스보던 직원이 푸드 빼는 걸 도와주곤 하는데 ... 스타벅스는 케이크 종류도 어찌나 많은지.... 내가 입사한지 일주일씩이나 됐는데 케이크 종류를 모두 외우지 못한 잘못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모르는 게 있으면 혼자 생각말고 꼭 물어보라던 슈바가 내가 고객이 주문한 케이크의 종류를 몰라 물어보자, 입에 꼭다리를 물고있던 볼펜으로 (짜증난다는 눈빛과 함께) 쓱 가리키는 것. 그런데 내가 그 짜증난다는 눈빛에 당황해서 제대로 보지 못한게 2차 실수(인가....?) 그래서 네? 하고 물어봤더니 케이크가 올려져있던 진열대를 내 쪽으로 짜증난다는 듯이 확 돌리고는 다시 자기 할 일을 하는 것. 난 너무 당황스러웠다. 이때는 심지어 케이크 포장하는 방법도 몰라서 더 당황 ... 그래도 어찌 어찌 상황은 마무리됐고, 난 기분이 너무 나빴다. 그 경멸하는 눈빛이 일하러 들어 온 신입한테 보여야 할 태도일까? 그것도 책임자인 슈바가 ..... ? 이렇게 당황스러운 일은 마무리 되었고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그 슈바의 명령조와 구박과 본인의 짜증이 가득 섞인 지시사항을 듣는 게 거슬리기 시작헀다. 이 날은 내가 스타벅스에 근무한지 일주일 동안 처음으로 감정이 상한 날이었다.
그리고 일주일은 배웠던 일들을 반복하고 프리마감도 배워보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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