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이야기/생활정보 TIP

스타벅스 3주차 근무 후기(대망의 레시피 시험)

by 뮹e 2021. 8. 24.
반응형

3주차는 정말 심적으로 힘든 나날이 계속되었다. 3주차에는 대망의 레시피시험이 있는 날. 

스타벅스에 입사하면 시험의 연속이라고 했던가 ... 내부품질기한과 부재료레시피를 외웠으면 그 다음은 바로 레시피시험!

스타벅스에서는 사내 어플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아카데미'라는 어플을 이용하면 레시피의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나눠준  프린트물에 나와있는 글로만 써져 있는 레시피 한 번 쭉 훑어본 후에 아카데미 동영상을 참고하며 외우면 끝... 이지만 ㅠㅠ 지금 생각하면 쉬워보이지만 막상 레시피 공부를 하다보면 너무 헷갈리는데요 ... 

 

 

만약 레시피시험을 앞두고 있는 바리스타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레시피를 달달 외우라는 말뿐...!

레시피를 대충 외우면 나중에 바에 들어가서도 헷갈리기 때문에 처음 외울때부터 정확히 외우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대충 외우면 질문을 받았을 때 머릿속에서도 헷갈리기 때문에, 에스프레소음료/콜드브루음료/티바나음료/프라푸치노음료/블렌디드음료 이렇게 나눠서 외우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정말 효과적인 방법은 아예 보지 않고 음료 종류와 마킹명도 외워가면서 빈 백지에 무한 반복하면서 써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바교육에 들어가고서도 레시피가 헷갈려서 한 달 정도는 계속 레시피를 A4용지에 써가면서 외웠던 것 같습니다.

레시피 외우시는 파트너분들 모두 화이팅....!!

 

 

아슬아슬했지만 전 날 새벽까지 열심히 외운 탓에 레시피 시험은 통과....! 

 

 

 


 

그리고 한 슈퍼바이저의 저를 향한 이유없는 짜증과 구박이 너무 심해져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한 주였습니다. 입사한지 얼마 안된 바리스타가 모르는 건 당연한 거고 (한 번 가르쳐줬는데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아예 배우지 않은 일) 슈퍼바이저는 바리스타를 교육해줘야 하는 사람이지 못한다고 구박하는 사람이 아닌 것을...

정말 이때부터 계속 스타벅스 퇴사를 인터넷에 검색하고, 이렇게 선임 슈퍼바이저에게 갈굼당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 사람은 슈퍼바이저고 일을 2년 넘게 해오고 있는데 한 바리스타를 그렇게 대하는 것 보면 평소 행실이 보이더라고요.. 저한테는 그렇게 못되게 굴어놓고는 다른 파트너들이나 점장님이 오면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스타벅스에 입사한 것 자체가 못마땅한가? 하는 생각이 들고, 본인의 감정쓰레기통이 한 명은 꼭 필요한 인간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스타벅스에서 이것저것 배우는 건 좋았는데 그 사람때문에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싫어지고, 스케쥴을 확인할 때 그 사람이랑 시간이 겹치는 날이 있으면 정말 그 스케쥴 확인한 순간부터 스트레스 가득 ...

 

 

근데 더욱 최악인 건 이 사람도 내가 자신한테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걸 아는건지 나한테 무례하게 대하는 강도가 점점 더 심해졌다는 건 ... 처음에는 내가 포스보고 본인이 바를 봤을 때, 내가 포스보다가 모르는 게 있을 때 닉네임 부르면 1차 무시. 다시 닉네임 부르면 그때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와서 혼잣말 하는 듯이 '아...이것도 몰라...', '이건 또 왜이렇게 했어..?', '아... 옆에서 다른 주문 받아요' 등등 물어본 게 미안해질 정도로 무안을 주더니.... 그 다음은 포스보다가 푸드 빼는 거 제때 못한다고 구박하고 ...  일이나 제대로 알려주고 구박하던가, 바쁘다고 제대로 교육도 안시켜주고 실전부터 가르치고 모르는 거 있으면 그 때 그때 물어보라고 했으면서 이런취급 받는게 얼마나 빡치던지^^ 

 

 

여튼 3주차에는 그냥 초반에 그만둔다고 할까... 생각을 많이 했던 한 주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