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독학]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제발 의미없는 필사는 그만...

Hola todos~ 안녕하세요. 바비타입니다. 요즘도 계속 스페인어 독학 슬럼프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중입니다. (슬럼프에 빠질 실력이 없기도 하지만 ...😅 )계속 스페인어 관련 책들만 구입하는 병을 고쳤나 했더니 다시 책을 사고 싶은 마음만 가득 가득 ... 원래 스페인어 능력시험인 DELE 에 도전해 볼 생각을 못했는데, 계속 이렇게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지 못하다보니.. DELE B1 에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DELE 책도 기웃 기웃 ...  하지만 다시 ‘내가 원하는 건 시험이 아니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시험은 내가 어느정도 스페인어로 말을 할 수 있을 때 도전하자. 의미없는 자격증은 지금 나의 목적과는 맞지 않다. 스스로 북치고 장구치고!

 

 

전에 구입한 스페인어 독학 책들을 조금씩이라도 공부하고 있는데, 왜 자꾸 벽에다가 주입하는 느낌이 들까요? 제 머리가 벽처럼 느껴져요. 벽이 아니라 흡수하는 스펀지가 되어야 할텐데. 

 

 

 

이 문법책은 영어의 그래머 인 유즈 처럼 스페인어로 적힌 문법책이에요. 저는 예전에 구입했는데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요.

 

 

 

 

이 책이 크고 무거워서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책이라, 넘치는 공부 의욕에 칼로 컷팅한 흔적만...  공부한 흔적은 없고 컷팅한 흔적만 있는 불쌍한 책이에요. 주인 잘 못 만난 책. 

 

 

 

‘아.... 이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보면 한 번은 완독할 수 있겠다’ 싶은 마음에 절대 하지 않겠다면 ‘의미없는 적기’를 시작하려고 했어요.

나중에 가지고 다니면서 볼 거라는 목적으로 ‘의미없는 적기’를 위해 다이소에서 3,000원 짜리 노트도 구매했어요.

 

 

 

그리고 문법 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노트에 열심히 적습니다. 나중에 가지고 다니면서 볼 거라는 생각으로요. 하지만... 다행히도 저는 저를 잘 압니다. 절대 보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요. 그래서 몇 개 열심히 적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스페인어 독학하면서 깨닫게 된 사실은, 이렇게 의미없이 적는 행위는 공부에 도움이 1도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의미없이 적는게 저의 오래된 공부 습관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공부를 못합니다.) 의미없이 적는 것 보다는 이해된 사실을 적는 게 더 공부에 도움이 될 텐데. 저는 매일 의미없이 적어요.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거겠죠.

 

 

이렇게 의미없이 적은 글들을 열심히 공부한다면 괜찮을 텐데... 저는 공부를 안한다는 게 문제!

 

 

저는 저의 오래된 잘못된 공부습관을 고쳐야 하므로, 노트에 열심히 적었던 문법 내용들을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려버렸어요. 다시 이 문법책을 공부할 방법을 연구해야겠죠. 우선 이번년도에는 1회독 완독하는 게 목표인데...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저만의 공부방법을 찾게 되겠죠.

 

 

 

 

독학 공부하기 위해 구입한 ‘초급 스페인어 작문’은 마구 틀리며 공부하는 중입니다. 사실 ‘공부’라는 느낌은 잘 들지 않지만... 다시 복습하면서 이 책도 공부하는 방법을 좀 정해야겠어요. 지금은 5과까지 풀기만 했고, 열심히 틀린 걸 체크하는 단계까지만 왔습니다.

 

5회 문제 풀고, 풀었던 5회 복습하고 공부 하는 게 저의 목표! 이번주는 풀었던 5회를 다시 공부할 차례에요.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스페인어로 공부하는 걸 기록하고 싶은데, (나중에 추억하기 위해서) 기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블로그 운영하는 방법도 시행착오 겪으며 열심히 해야겠죠. 뭐든지. 

 

뭐든지 안하는 것보단 하는 게 나으니까 ... 공부가 안된다라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하루 하루 꾸준히 ‘스페인어 공부’ 라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스페인어 공부하는 게 좋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