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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언어독학(스페인어&영어)

인생 첫 과외, 스페인어 과외를 하다. 그리고 대실망😭 과 스페인어 독학 책 또 지름...

by 뮹e 2020.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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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todo~ 안녕하세요. 바비타입니다. 저는 취미로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어요. 스페인어가 제 직장생활에 도움을 주는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스페인어’가 너무 좋아서 조금씩 천천히 독학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요즘 스페인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멘붕이 오기도 했고, 독학을 하다보니 제 머릿속에 있는 스페인어는 뒤죽박죽... 계속해서 오류가 많은 문장을 내뱉고 쓰고... 이런것들을 좀 교정하고 조금 더 빨리 실력을 올리고 싶어서 ‘스페인어 과외’를 알아보게 되었어요.

 

 

학원도 다니고 싶긴 했지만, 학원 시간이 저와는 맞지 않아서 다닐 수가 없었어요. 마침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평일 낮에 시간을 낼 수 있어서 급하게 과외선생님을 구하게 되었고, 학창시절에도 해 본 적없는 과외를 해보게 되었답니다. 

 

 

계속해서 혼자서 공부를 하다가 스페인어를 하는 누군가를 만난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엄청 생겼어요. 자기소개를 스페인어로 해야 하나? 내가 말하는 걸 선생님이 고쳐주셨으면 좋겠다 등등... 나의 첫 과외 선생님이 스페인어를 독학하면서 계속 갖고있었던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약속된 과외날이 다가왔고, 선생님께서 제가 공부하고 있는 자료들을 가지고 와 줄 수 있겠다고 해서 ‘내 실력에 맞춰서 과외를 진행하시려나 보다..’ 하고 생각했어요. 원래 공부하던 자료를 갖고 과외받으러 도착!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너무나 실망스러웠던 과외였어요. 저도 과외받기 전에는 제가 어떤 수업을 원하는지 몰랐었는데, 이렇게 실망감이 큰 과외를 받고 나니까 제가 뭘 원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저는 ‘회화’수업을 원했던 거였어요. 제가 엉망진창 스페인어로 말을 하면 관련된 문법이나 어휘 그리고 어떻게 말하는게 자연스러운지 등을 알려주는 수업이나 글을 쓰면 교정을 해준다거나... 이런 수업을 원했었는데, 제 실력은 전혀 고려하지 않으시는 수업을 2시간동안 진행하시더라고요. 너무 실망감이 컸지만 그래도 저는 수업을 받는다는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몰랐던 내용을 알기도 하고! 

 

 

결론은... 과외는 한번으로 끝! 한 번의 경험으로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우울한 마음 한가득! 그래서 옛날부터 구입하고 싶었던 책을 구입했어요. ‘책 구입비 = 과외비’ 😅 원래 과외가 마음에 들면 8월달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너무 별로여서 그 돈으로 차라리 책을 구입하자고 생각했죠. 그리고 이제 다시는 책을 구입하지 않겠다고도 다짐했어요. 하하하 이제 진짜 그만!!!

 

 

 

 

교보문고에서 ‘Nuevo Español en marcha 한국판’ 책을 4권 모두 구매했어요. 한 권은 네이버페이에 있는 돈으로 결제해서 4권 모두 결제하니 정말 과외비가 딱 나오더라고요. 비싸서 한 권씩만 사려고 했었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고 4권 다 사버렸어요. 4권인 이유는 A1, A2, B1, B2 레벨로 나눠져 있기 때문이에요. 3,4권이 1,2 권에 비해 조금 더 비쌉니다. 

 

 

지금은 A1 수준의 1권을 공부하고 있어요. 회화용 교재라 친구와 얘기를 나눠보라는 부분이 많지만, 그냥 혼자서 질문하고 대답하고 공부하고 있답니다. 챕터 하나당 얼마 안되길래 빨리 볼 수 있겠다 했는데 아직 챕터 1도 다 끝내지 못했어요. 얼른 부지런히 다음 챕터로 넘어가야겠습니다. 

 

 

저는 욕심을 좀 버려야 할 것 같아요. 천천히... 저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속이 뻥 뚫릴때가지 열심히 공부해봐야겠습니다. 사실... 빨리 스페인어 가서 어학원을 다니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내년 3월에는 스페인에 가서 살다오고 싶은데, 과연 코로나가 진정이 될지.... 여튼, 내년 3월에는 스페인으로 간다! 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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