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된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엊그제가 1월 1일 같은데 언제 또 이렇게 시간이 흘렀을까요? 새해가 와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건 싫지만 어쨌든 새해가 왔다는 건 다짐했던 무언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의지를 북돋아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새해 계획을 세우는 걸 좋아는데 (한 번도 실천해본 적은 없지만요 ㅎㅎ) 이번에는 새해 계획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아직 어디다 기록을 해야 할지 정하지도 못했거든요. 다시 아이패드 기록으로 넘어갈지 고민중입니다. 아이패드를 그냥 유튜브 편집용 또는 블로그 기록용으로만 사용하니까 좀 더 아이패드를 활용하기 위해 .. 굿노트 다이어리를 사용할까 고민중이랍니다. 고민할 시간에 그냥 아무곳에서나 적으면 좋겠지만 :)
2025 새해가 되었으니 다시 시작하자
① 영어공부
새해 계획은 세우지 않았지만 새해부터 해야겠다고 다짐한 한가지가 있었으니 바로 영어공부입니다. 영어 공부는 제 인생의 마지막까지 미련과 후회가 남는 숙제일 것 같습니다. 잘 하고는 싶지만 막상 하기는 귀찮고 두렵지만 남들이 해냈다는 걸 보면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 20대도 영어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지금 30대에도 여전히 영어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근데 이 생각은 40대가 되어도 50대가 되어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만약 내가 50대가 되어도 영어 공부를 안해서 후회하고 있다면 지금시작해도 20년은 공부하는 건데 그 정도면 어느 정도 말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거창하게 영어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그동안 하고 싶었던 영어공부를 조금씩 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나에게는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20년의 시간이 있다.. 하면서 말입니다.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마인드로 !
Grammer in use intermediate
일단 제가 영어를 공부하고 싶을 때 구입했던 영어문법의 스테디셀러 '그래머인유즈'를 다시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Basic이 아닌 intermediate 책을 갖고 있어서 다시 구입하지 않고 그냥 갖고 있는 책으로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E-book 까지 돼서 문장 발음 까지 들을 수 있는 책으로 구입했었는데 실물책 갖고 다니는게 귀찮아서 북스캔 뜨고 실물책은 폐기했거든요. 근데 저의 실수는 ... e-book 바코드 숫자가 적혀 있는 표지까지 버려버렸다는것. 그래서 아쉽게도 바코드 번호를 몰라서 소리는 못 듣지만 다시 구입하지 않고 일단 책만 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5년전에 구입했지만 한 번도 제대로 봐 본적도 없고 매번 몇 챕터 보다가 포기하고 포기하고 계속 포기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죽이되든 밥이 되든 1회독을 한다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목표는 1회독
내가 이해가 되던 안되던 일단 읽으면서 빠르게 1회독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저의 고질병 공부법이 나와버립니다. 바로 적기.
꼭 이렇게 적어야만 공부를 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게 저의 단점입니다. 실수를 의식하지 못하고 몇 챕터 이렇게 적다가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의미없게 적는건 공부의 의미가 없고 지속할 수도 없다. 영어는 손으로 적는게 아니고 입으로 나와야한다. 입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박혀 있어야 한다 → 열심히 반복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몇 챕터 적다가 포기하고 그냥 1회독은 읽어본다 는 느낌으로 끝내기로 하고 입으로 열심히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읽으니까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고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일단 읽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까 오래 걸리던 한 챕터 넘어가는게 굉장히 쉽게 넘어가집니다.
유튜브에 그래머인유즈 몇 회독 하고 후기같은 영상이나 공부법 영상이 많이 뜨던데 그래머인유즈로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 보고 회독의 감을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저는 감을 못 잡은 것 같지만 ...
저는 1회부터 읽지 않았고 과거시제가 나오는 7회부터 시작했습니다. 큰 단원에 속하는 소단원들을 적어도 3일이내 에는 끝내고 빠르게 1회독을 하는게 목표입니다. 1회독을 하고 나서 다시 후기 포스팅하겠습니다. 영어공부를 하고 싶은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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