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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강원도 맛따라

[강원도/강릉] 원조 강릉 교동반점 본점 방문 후기

by 뮹e 202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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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대 짬뽕으로 유명한 강릉맛집 교동반점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주소 : 강원 강릉시 강릉대로 205
영업시간 : 화-일 (월요일 정기 휴무) 10:00 ~ 18:00
메뉴 : 짬뽕면 10,000원/짬뽕밥 10,000원/공기밥 1,000원/군만두 8,000원

 




주말에 볼 일이 있어 강릉에 방문했다가 점심으로 짬뽕을 먹기로 했습니다. 어디를 갈지 검색하다가 알게 된 교동반점. 다른 중국집과는 다르게 오직 짬뽕으로만 승부를 보는 곳이고 이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웨이팅이 있을 것 같아서 가기가 무서웠지만 일단 네비에 주소를 찍고 출발했습니다. 이미 사람들은 줄 서서 대기 중이었고 급한 마음에 남편은 주차 자리를 찾아서 떠나고 저만 내려서 줄을 섰답니다. 그런데 제가 줄 서고 얼마 안있다가 사람들이 몰려오는 것을 보고 미리 줄 서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행끼리 방문했는데 주차 자리를 찾지 못했다면 일행 중 몇 분은 차에서 내려 미리 줄 서기를 추천드립니다 :) 몇 분 사이에 줄이 배로 길어질 수가 있어요 ... 따로 교동반점의 주차장이 있는지는 모르겠고 남편은 골목길에다가 주차를 했습니다. 골목길에 들어가자마자 나가는 차가 있어서 운좋게도 주차했다고 하네요 :) 
 
 
 
오랜만에 줄 서는 맛집을 방문해서 기분이 들떴습니다. 짬뽕밖에 없어서 애기들이 먹기에 힘들 것 같은데 어린아이 손 잡고 방문하시는 가족분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짬뽕이라서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분께서 오셔서 인원수와 주문할 메뉴를 적어가십니다. 메뉴는 짬뽕면, 짬뽕밥, 공기밥, 군만두 밖에 없기 때문에 고르기가 쉽습니다. 저희는 짬뽕면, 짬뽕밥 그리고 군만두를 주문하려고 했으나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군만두가 안된다고 해서 아쉽게도 주문을 못했습니다.
 
 


 
기다리고 있다보니 맞은편 가게에도 웨이팅이 있어서 어딘가 했더니 장칼국수로 유명한 형제칼국수 집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역시 맛집으로 유명한 현대장칼국수 집도 있었습니다. 옛날에 강릉에 여행왔을 때 현대장칼국수에서 줄 서서 먹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이 났습니다. 나중에는 강릉에서 장칼국수를 먹어보는 걸로..!
 

 
오래 기다릴 줄 알았는데 20여분의 웨이팅 후에 입장했습니다. 줄 서서 먹는 맛집이라는데 20분 정도면 기다릴만 했습니다. 다행히 흐린 날이라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여름이어도 기다릴만 했는데 땡볕이 내리쬐는 날에 기다리시는 분들은 엄청 힘들 것 같았습니다. 날씨 좋은 날 방문하시려는 분들은 손선풍기 필수입니다.
 
 




안쪽 방으로 안내를 받았고 좁은 공간에 세 개의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방에도 선풍기와 에어컨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저희가 먹을 땐 에어컨을 안틀어서 더웠습니다. 저희는 그런가보다 하고 먹었는데 저희 다음에 오신 손님께서 에어컨을 틀어달라고 요청을 하니까 틀어주셨습니다. (진작에 요청할 껄!!)
 



 
 
자리에 앉으니 물과 반찬이 세팅되었고 조금 더 기다리니 주문했던 짬뽕면과 짬뽕밥이 나왔습니다. 처음 본 비쥬얼은 홍합이 실하게 올라가 있다 ...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물을 한 입 먹어보디 진하고 쎈 맛이 느껴졌습니다. 한 입만 먹어보았는데도 슴슴한 입맛을 지닌 저에게는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맛 평가는 ...
짬뽕면은 면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많아 바빠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면이 처음부터 퍼져있는 느낌이었고 국물과 별도로 면 자체가 맛있지 않았습니다. 다른 곳에서 먹는 짬뽕면이 더 맛있었던  ...
그리고 짬뽕면과 짬뽕밥의 국물은 너무나 자극적이어서 계속 당기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진한 육수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갈수록 국물이 너무 자극적이고 짜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짬뽕을 좋아하는 편인데 너무 짜서 제대로 먹지 못하고 해물만 건져 먹었습니다. 후기를 보면 정말 맛있다고 써져 있는데 저희 일행은 너무 짜서 먹을 수 없었다는 슬픈 소식 ... 결론적으로는 맛있긴 한데 너무 짜다!!!! 사람이 많아서 계속 끓이다보니 짜졌는데 주방장님이 확인을 못해서 그냥 나온거다 .. 라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그래서 오픈 시간에 오면 진짜 맛있을지도 몰라! 라며 짠맛을 이해해보려 했답니다 :) 
 

 
짬뽕 맛집이라 그래서 한껏 기대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원조 강릉 교동반점. 개인의 입맛은 다 다른 거니까 한 번쯤은 방문해서 내 입맛에 맞는지 아닌지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저희는 한 번 경험해 본 걸로 만족~ 나중에는 다른 짬뽕집에 방문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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