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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야기/생생리뷰

비는 안오지만 김치수제비는 먹고 싶어! '얼큰한 김치수제비' 만들어 먹어요!

by 뮹e 2019.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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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하루종일 머리속에 떠올랐던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어요.

아직은 요리 초보라 수제비의 깊은 맛은 못내니,

엄마의 손맛이 들어있는 김치를 넣은 김치수제비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어제는 김치 부침개를 해 먹었는데, 오늘은 김치 수제비~^^

자취생에게 김치는 정말 위대한 음식입니다.

 

 

재료는 정말 간단하게 이렇게 준비했어요.

김치수제비의 주인공인 김치와 반죽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반죽은 망했어요.... 처음 수제비 반죽이란 걸 해봤는데...

너무 질게 반죽이 된 거 있죠? 하지만 남은 가루가 없었기 때문에... 진 상태로 수제비를 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리고 밀가루가 없어서 감자전분만으로 반죽을 했어요ㅎㅎ

아무리 수제비 레시피를 찾아봐도 감자전분만으로는 반죽을 안하시던데...

저는 밀가루가 없어서 그냥 감자전분만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야채들을 모두 준비해 주면 됩니다.

애호박도 있으면 넣고 싶지만 집에 있는 야채라고는 양파뿐...

양파 반개를 취향껏 썰어주고 대파와 청양고추도 썰어줍니다.

다진마늘도 준비해줍니다.( 다진마늘을 준비는 했지만 쓰진 못했어요.. 까먹었거든요 ^^)

 

 

망한 반죽이지만 나름 냉장고에서 숙성도 시켜줬답니다.

다음에 만들때는 제대로 만들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이제 김치수제비를 만들어 볼까요?

 

 

우선 냄비에 물을 끓여줍니다.

다른분들은 멸치, 다시마, 양파, 대파 등등 갖은 재료로 육수를 내주었지만...

자취생에서 육수는 사치일뿐....

 

 

다시다 조미료로 국물 맛을 내줍니다.

 

 

조미료를 품고 열심히 끓고 있는 국물~

 

 

엄마표 김치를 넣어줍니다.

저는 김치를 좀 많이 넣어서 너무 짰어요. 나중에는 적당히 넣어야 겠습니다.

 

 

청양고추를 넣어 얼큰한 맛을 내줍니다.

 

 

양파도 넣어주세요!

 

 

이제 간을 맞출거에요.

국간장 두숟가락 넣어주세요.

 

 

그리고 액젓 한숟갈을 넣어줍니다.

국물 요리에 액젓을 넣으면 감칠맛이 돌면서 괜찮더라구요.

순두부찌개에 액젓을 넣어 맛을 낸 이후부터 모든 국물 요리에는 액젓을 넣어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엄청 진 반죽을 얇게 펴 뚝뚝 끊어 국물에 풍덩 풍덩 넣어줍니다.

너무 질어서 손에 다 달라붙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왜 반죽이 중요하다고 하는지 절실히 알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어주면 완성~

전분은 약간 투명해지면 다 익은 거라고 해요.

하지만 제가 만든 반죽은 투명해지지 않는 것 같았어요...흑흑 

그래서 먹어보았더니 다 익은 것 같아서 불을 끄고 앞접시에 담아 먹었어요.

 

 

처음 만들어 본 김치수제비.

약간 김치찌개 먹는 맛이 났지만...ㅎㅎ 그래도 맛있게 다 먹었답니다.

반죽을 망쳐서 너무 아쉬웠어요.

다음에 수제비를 도전할 때는 반죽을 맛있게 만들어서 도전해 봐야 겠어요.

 

모두 맛있는 수제비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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