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소비보다는 저축에 관심을 두고 있긴 하지만 어쩌다가 가끔 소비욕구가 과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요즘. 처음에는 여행에 꽂혔다가 그 다음에는 가방에 꽂혔다가 그 다음에는 카메라, 금, 등등 하나의 종목(?)이 아니라 여러 종목을 돌아가면서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소비욕구가 막 올라가면 유튜브 알고리즘도 모두 그 종목으로 통일되어 하루종일 또는 일주일 내내 그것과 관련된 영상만 소비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돈은 없는데 사고 싶은 물건들은 목돈이 필요하니 우울한 감정만 커져서 이렇게 사고싶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시간이 지나면 살 수 있도록 적금을 들자!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사지 못하는 것을 나중에는 살 수 있도록 돈을 마련해두자 하는 마음으로 ..
사실 생각해보면 명품가방, 여행, 카메라, 순금 등등 이런것들은 제가 10년전에도 갖고 싶었던 것들이거든요. 10년 전에 이런것들을 위한 적금을 들었다면 돈이 없어서 못 사는 일은 없었을 텐데 말이에요 ㅎㅎ 1년에 50만원씩만이라도 모았다면 .. ㅎㅎ 예전일을 후회해서 뭐합니다. 어차피 돌아올 수 없는 일인걸. 그래서 10년 뒤에는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차곡차곡 모아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일단 지금은 5년에 1,000만원 이라는 목표를 세웠고 5년 뒤에 제가 뭘 소비하고 싶을지는 모르겠지만 5년뒤에 무언가를 간절히 갖고 싶어하는 나를 위해서 지금부터 열심히 돈을 모아보기로 합니다.
5년동안 천만원을 모으려면 우선 1년에 2,000,000만원을 모아야 하고 그러려면 한달에 166,000원 씩은 모아야한다는 사실! 지금도 적금 비중이 높아서 생활비가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과연 이 프로젝트(?)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안하는 것보다 낫기에 .. 한달에 16만원씩 모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16만원씩 모으는 건 재미가 없으니 예전에도 한 번 시도를 했었던 (시도했지만 실패했었음) 한달적금을 하기로 했습니다.

얼마씩 할까 하다가 하루에 6,000원씩 해서 한달에 186,000원씩 모으기로 나 자신과 약속했습니다. 한번에 16만원씩 모으는게 아니라 하루에 6,000원씩 저금을 하면 돈이 없는 날은 패스도 할 수 있으니 덜 부담스러울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벌써 26번째의 한달적금을 완성했습니다. 과연 이 적금을 완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 그래도 26번은 빼먹지 않고 달성할 수 있었네요. 앞으로의 5일을 성공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지만 .. ㅎㅎㅎ 어떻게든 성공해서 한달적금을 성공시키는 걸로 해보겠습니다. 열심히 당근판매를 해야 할수도.. ㅎㅎㅎ
가지고 있는 돈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싼, 과한 물건이 사고 싶다면 일단 소소한 적금부터 시도해보세요. 그러면 돈이 모이기까지 이 물건이 진짜 나에게 필요한가? 생각할 수 있고 진짜 필요하다면 돈을 모아서 구입하면 되는거니까요. 신용카드로 긁어버리는 것보다는 한푼 두푼 모아서 구입하는 게 ‘내가 진짜 필요한 물건’을 고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첫번째 한달적금을 완성하고 두번째 한달적금을 개설할 때 다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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