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이야기/아이폰&아이패드

초기화 된 아이패드로 쓰는 포스팅

by 뮹e 2021. 5. 27.
반응형

2021.05.10 - [[아이패드]] - 아이패드의 슬픈 근황 ... 일주일째 아이패드와 이별 중 ...

 

아이패드의 슬픈 근황 ... 일주일째 아이패드와 이별 중 ...

Hola todos 안녕하세요. 바비타입니다. 최근에 정말 슬픈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바로 아이패드가 잠겨버렸어요. 아이패드가 이렇게 되기까지 정말 어이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는데요 ... 스트레스도

babita.tistory.com

 

Hola todos 안녕하세요. 바비타입니다. 저번에 아이패드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초기화까지 가게 되었다는 포스팅을 하게 되었죠. 초기화 된 거면 그나마 다행이에요 ... 저는 초기화된 상태에서도 저의 아이패드를 쓰지 못하게 됩니다. 아이패드가 그림의 떡이 되어버린 상황.

 

 

그 상황을 설명드리면 ...

 

어느 날 뜬끔없이 아이패드의 비밀번호를 바꾸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아이패드의 6자리 비밀번호를 바꾸게 되었고... 어느 덧 나이가 먹어버린 저는 그 다음 날 잠에서 깨어남과 동시에 어제 바꿨던 비밀번호를 까먹게 됩니다. 심지어 비밀번호를 바꿨다는 사실조차 까먹게 됩니다. 때는 바야흐로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있을 때였어요. 아이패드로 유튜브를 참고하며 음식만들기가 취미인 저는 그 날도 유튜브를 켜기 위해 물이 묻은 손으로 아이패드를 열려고 했습니다. 물이 묻은 손으로 지문 인식을 하려고 하니 당연히 될 리가 없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6자리 비밀번호를 누르는 화면으로 넘어갔고, 저는 너무나 자연스럽게도 예전 비밀번호를 누르게 되었습니다. 원래 비밀번호를 누르니 당연히 비밀번호가 틀렸다는 화면이 나오고 ... 저는 어제 비밀번호를 바꿨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몇 번 더 시도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문득! 어제 비밀번호를 바꿨다는 사실이 생각나고 비밀번호인 것 같은 숫자들을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미칠 노릇이 하나 더 발생하죠 ... 앞에 4개는 뚜렷하게 기억이 나는데, 나머지 2개의 숫자가 기억이 나지 않는거에요. 그래서 생각나는 숫자들을 마구잡이로 눌러보다가 이러다가는 영영 못 열 것 같아서 손에 있는 물기를 닦고 지문으로 아이패드를 열게 됩니다. 여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

 

 

 

지문으로는 아이패드를 열 수 있지만 비밀번호를 까먹은 상태로 지낼 수는 없다는 생각과 함께 아이패드를 다시 잠그고 마구잡이로 눌러보기 시작합니다. 못 열면 지문으로 열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 그러다 잠기게 됩니다. 1 분 후에 다시 시도하라는 화면과 함께 ...  저는 이때까지 몰랐어요. 이 화면이 나타나면 다시는 지문으로 아이패드를 열 수 없다는 사실들요 .... 흑흑 무지했다 과거의 내 자신 ...

 

 

 

이 때부터 똥줄타기는 시작됩니다. 앞의 숫자 4개는 아니까 마지막 2개의 숫자를 찾기 위해 종이에 숫자까지 나열해가며 열심히 1분을 기다리고 ... 5분을 기다리고 ... 10분을 기다리고 ... 30분을 기다리고 ... 그러다 1시간을 기다리고. 그리고 이 사실도 몰랐어요. 계속 시도하다가는 아이패드가 영영 잠겨버린다는 사실을 .... 예전 아이폰 쓸 때는 몇 시간이고 계속 시간이 늘어났던 것 같은데, 원래 그랬는지는 몰라도 어느 순간 아이패드가 잠겨버리더라고요. 이 때 좌절을 하게 됩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서비스센터를 가도 초기화를 해주지 그냥 집에서 초기화를 하라는 말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모든 데이터를 지우고 아이패드를 초기화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열심히 노트북도 업데이트 해가며 아이패드 초기화해 성공합니다. 묵은 체증이 가라앉으려던 찰나 다시 밤고구마를 한가득 물도 없이 먹은 것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초기화한 아이패드를 열려면 이 전 아이패드에서 사용 중이던 애플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을 하라는 안내 화면이 뜨는 겁니다. 예...? 

 

 

 

아이패드를 사용할 때 기존 아이폰과는 별개로 쓰고 싶어서 다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만들었었는데 ... 이 지경까지 이르니 그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기억이 나지않는 시츄에이션 ....  아이디로 기억이 안 나서 미칠 것 같은데 다행히도 아이패드에서 다른 메일로 메일을 보냈던 게 있어서 다행히 아이디는 찾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다시 비밀번호 .  아무리 기억을 해내려 해도 기억이 나지 않았어요. 그렇게 애플 ID 까지 잠기게 됩니다. 참나. 그러다가 애플지원 사이트를 알게 되었어요.

 

 

 

애플지원 ... 이거 없었으면 아이패드 영영 못쓸뻔 ...

 

 

그러다가 알게 된 애플지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애플지원을 아이폰에 깔았어요. 애플 ID 나 비밀번호를 까먹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에요 ...😭 저는 다행히 애플 ID를 알고 있어서 비밀번호 찾기만 진행하면 돼서 괜찮았어요 . 애플 ID 까지 몰랐다면 정말 울었을듯 .... 처음에는 자꾸 비밀번호 재설정 할 수 있는 메일을 비밀번호를 까먹어서 잠금이 된 메일로 보냈다고 계속 그래서 화병 걸릴 뻔 했는데요. 나중에는 그래도 잘 처리가 되었습니다. 애플은 한 번에 해결되지 않아요. 무슨 문제를 접수하고 거의 5일 뒤에야 비밀번호를 재설정 할 수 있는 링크가 문자로 도착했답니다.

 

 

 

저는 제가 제대로 한 줄 몰라서 애플지원에 전화를 걸어 직원분의 도움을 받았는데요, 제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고 제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이해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경로를 알려 주셨어요. 제가 이해하기 쉽도록 제 핸드폰에서 동시작동을 해주셔서 화살표로 친절히 알려주셨어요. 직원분 짱 ...  근데 직원분이 알려주신 경로를 제가 엉겁결에 해버렸더라고요. 이미 암호 재설정 신청을 해놨다고 3일 정도만 더 기다려보라고 했어요. 그리고 이런 상황일때는 잠긴 ID 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해주셨어요. 3일 뒷면은 드디어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을 거란 희망에 안심했답니다.

 

 

 

그리고 대망의 3일 뒤 ... 핸드폰으로 암호를 재설정하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정말 너무 기뻐서 소리지를 뻔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암호를 재설정하고 드디어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잠시 아이패드를 잃어보니 ... 제 삶에 아이패드가 깊숙이 들어와 있더라고요. 아이패드 없이는 너무나 척박한 삶이었어요. 유튜브 하나 보는 것도 이렇게 재미없을 줄이야. 

 

 

 

다시 이런 일을 겪지 않기 위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다이어리에 적어놨어요 ... 흑흑 .... 제 기억력을 저도 믿지 못하겠어요.

 

 

 

저처럼 아이패드 비밀번호를 까먹으셨거나 심지어 애플 비밀번호까지 까먹으셔서 막다른 길에 갇히신 분들은 애플지원을 이용해보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