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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언어독학(스페인어&영어)

[스페인어독학] 스페인어 독학 책 리뷰 ‘스페인어 초급에서 중급으로’ / 민킴 지음 (Feat. 나의 최애 스페인어 독학 책)

by 뮹e 2020.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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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todos~ 안녕하세요. 바비타입니다. 저는 2018년도 12월 부터 스페인어를 독학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지금까지 소소하게 스페인어를 독학하고 있습니다. 몇 년간 영어를 공부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아직도 왕초보에 머물러 있는 제가, 영어도 못하면서 스페인어를 공부한다니!!! 제 자신조차 저를 믿지 못하고😅 금방 포기하겠지... 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저는 대견하게도😊 지금까지 소소하게 (‘열심히’라고는 안했어요😂) 꾸준히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소소하지만 꾸준히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어서 그런지 ‘읽고 번역’하는 건 영어가 더 편하지만, ‘말하고 쓰기’는 스페인어가 더 편한 것 같아요. 물론 제 기준입니다😅 아무래도 영어는 시험용 공부를 계속 해서 그런지 해석은 되는데 말은 못하고, 스페인어는 회화용 공부를 계속 해서 그런지 말은 쬐끔 되는데 어휘력이 너무나 떨어져서 해석이 잘 안됩니다. 말하는 것도 아는 단어로만 계속 말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스페인어를 1년 넘게 공부하고 있는 지금도 ‘초보’ 라는 소리입니다.🤦🏻‍♀️

 

제가 2018년도 12월달에 스페인어를 독학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처음 산 책은 ‘한눈에 보인다 스페인어 첫걸음’ 이라는 책이었어요.

 

 

스페인어는 알파벳을 어떻게 읽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서점에 가서 마음에 드는 스페인어 입문서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이 책은 열심히 보기 보다는, 스페인어는 이렇구나~ 하는 느낌으로 한 번은 읽고, 한 번은 문제를 풀고 하며 총 두 번 정도 본 것 같아요. 그 뒤로 이 책은 본 적이 없습니다😅 이 책에 대한 리뷰도 나중에 적어볼게요. 

 

이 책을 종이책으로 구매하면서 느낀 점은, 

 

1.  나는 책상에 앉아서 공부는 오래 못하겠다. (허리가 아프다....)

2. 출퇴근 하면서 공부를 해야겠다.(대중교통으로 출퇴근 왕복2시간😭)

3. 종이책 대신에 E-book을 사야겠다.

 

였습니다. 그래서 스페인어에 관련된 E-book 책을 알아보던 중 발견한 민킴 저자의 ‘스페인어 초급에서 중급으로’. 이 책은 그 당시에도 스페인어 독학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책이었어요. 그런데 E-book 으로 책이 있어서 바로 구매하게 되었죠.

 

그 당시 (2018년도) 만 해도 스페인어 공부 관련해서 E-book이 별로 없어서 관련된 E-book은 싹 다 구매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전에 리뷰했던 ‘스페인어 무작정 따라하기’ 도 구매한거고, 스페인어 패턴책도 두개나 구매했어요. 실비아 저자님도 스페인어 쪽으로 유명했는데 E-book이 없어서 구매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E-book으로도 책을 구입할 수 있어서 바로 다 구매해 두었어요😊 앞으로 계속 공부하면서 여러 스페인어 독학책에 대한 리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페인어 초급에서 중급으로’ 책을 구입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스페인어를 오랫동안 공부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정도로 저에겐 정말 좋은 책이었습니다. 물론 왕초보가 보기에는 어려웠지만요...😂

 

 

우선 책 소개를 해 볼게요.

 

민킴 저자의 ‘스페인어 초급에서 중급으로’책은 사람in 출판사에서 2016년도에 출간된 책이에요. 종이책뿐만 아니라 E-book으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하기 전에 서점에 있는 스페인어책 코너에 가서 한번 보고 구매하시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이 책은 스페인어 코너에 항상 있더라구요😊

 

 

저는 출퇴근 시간에 공부하기 위해 E-book으로 구매했습니다.

 

 

앞 장에 저자님이 알려주는 이 책을 활용한 공부법도 나와있어요. 전 이대로 하진 않았지만, 이대로 한 번 해봐야겠네요😅 요즘 듣기를 너무 소홀히 하고 있어서😅

 

 

이 책은 총 12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한 챕터 당 5개의 본문이 수록되어 있어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섯 개의 본문이 이어지는 내용인데, 마지막 본문은 항상 다이어리 형식의 본문으로 마무리 됩니다. 수록된 본문 하나의 길이도 적당하고 내용도 다양해서 좋아요.

 

 

하나의 챕터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스페인어로 본문이 나오고, 그 밑에는 한글로 해석이 돼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단어가 정리되어 있어요.

 

 

다음 장으로 넘어가보면 표현이나 문법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따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mp3와 같이 공부하는 편이 좋겠죠? 큐알코드를 입력하면 바로 mp3를 들을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사람in 출판사 홈페이지에서도 mp3 다운로드가 가능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글을 보면서 스페인어로 써보는 부분으로 끝이나고 이 패턴으로 다섯번의 본문이 나오면 한 챕터가 끝납니다.😊

 

 

제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내용이 재밌습니다. 일단, 지루하지가 않아요! 본문 내용이 웃기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딱딱하게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서 계속 반복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심지어 무료로 저자님의 강의도 있답니다. 팟캐스트로 들을 수 있어요.

 

 

저는 왕초보 시절에 이 책을 접해서, 초급에서 중급되기 전에 포기할뻔한 경험이 있는데요😅 제가 이 책을 접했을 때 저는 스페인어 입문서를 보긴 했지만, 알파벳이나 단어를 어떻게 읽는지도 몰랐고, 당연히 스페인어의 빠른 속도를 따라가지도 못했죠. 그래서 처음 ‘스페인어 초급에서 중급으로’ 책을 접했을 때 너무 어려웠어요. 그냥 읽지도 못했으니까요!

 

저는 이 책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 10번은 완독한 것 같은데요. 어떻게 시도를 했는지 말씀드리면,

 

처음 볼 때는 우선 ‘완독’을 목표로 삼고 발음이 어떻든 쭉 읽어 나갔습니다. 물론 한글 해석도 보고 밑에 단어도 참고해가면서 내용을 파악했어요. MP3는 모르는 단어의 발음을 체크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어요. MP3를 들으면서 따라하기에는 너무 벅차서 그냥 제 읽는 속도대로 쭉 읽어 나갔어요. 근데 이 과정도 힘들어서 한달은 넘게 걸린 것 같아요😅

 

그 다음 두 번째는, MP3를 들으면서 따라하진 못하더라도 따라하려고 노력했어요. 안되는 거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어차피 이 책은 100번은 봐야 한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한 다섯번 정도 따라하고 넘어가고 했던 것 같아요. 이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2~3번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완독을 2~3번) 그래서 한 두달 정도는 걸린 것 같아요. 이렇게 계속 반복하다 보니 MP3 속도처럼 읽는 게 가능해졌어요. 

 

그 다음 세 번째는 본문을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시험용 영어 공부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자꾸 본능적으로 ‘스페인어-한글’ 이렇게 외우게 되는데, 막상 말을 하거나 글을 쓰려면 ‘한글-스페인어’ 로 바꿔야 하잖아요. 그래서 본문에 있는 한글 해석본을 보면서 이 문장은 스페인어로 어떻게 말하지...? 하면서 본문을 계속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처음에는 너무 어려워서 하루에 한 본문씩 외우기를 목표로 외워서 완독, 두 번째는 조금 수월해 져서 하루에 2~3개의 본문 외우기를 목표로 외워서 완독, 그리고 그 다음은 하루에 한 챕터씩 외워서 완독 하면서 완독 횟수를 늘려갔어요.

 

그리고 네 번째는 ‘MP3 속도 대로 본문 안보고 말하기’ 를 하려고 했는데... 이 부분은 아직 못헀어요😅 중간에 ‘스페인어 무작정 따라하기’ 책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이 책을 안본지 꽤 됐거든요😭

 

그래서 지금 다시 완독을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은 ‘한글만 보고 스페인어 본문 적기’를 시도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안해서 그런지 다 틀리고 있지만😅 신기한 건 그때보다 지금 더 수월하게 이해가 된다는 점이에요. 조금씩 계속 공부했던 게 도움이 되었나봐요. 앞으로 다시 이 책의 완독 횟수를 늘려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제가 시도해 볼 방법들은,

1. 한글만 보면서 스페인어 본문 적기

2. 스페인어 본문 적으면서 MP3 속도와 똑같이 말하기 연습

3. 본문 뒤에 나온 표현, 문법 공부하기 (같이 나온 예문도) 그리고 실생활에 적용해보기 혹은 나만의 예문 만들기

4. 한글 보지 말고 내용 생각하면서 스페인어 본문 적기

 

등등 다양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적어도 100번은 봐야겠죠?😊 정말 언어공부할 때 한 책을 100번은 봐야 한다는 걸 스페인어 공부하면서 깨닫게 되었어요. 이제라도 깨달아서 다행이죠😊 영어처럼 시험용 공부로 스페인어를 접했으면 전 절대 이렇게 흥미를 가지며 공부하지 못했을 거에요. 물론 제 실력은 아직도 초보랍니다. 아직도 문법 몰라요😅

 

앞으로 제 스페인어 공부 목표는 ‘익숙해지기’ 입니다. 스페인어는 동사에 익숙해지고, 표현에 익숙해지고😊 나중에 이 책을 100회독 하고 또 블로그에 포스팅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때는 제발 제 실력이 초급에서 초중급 정도로 올라가 있길 바라며🙏🏻

 

스페인를 독학하시려는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추천드리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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