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기능사 필기 합격 후기│2023년 상시기능사 11회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동안 내일배움카드를 통해서 제과제빵 수업을 들었습니다. 학원에서 배우는 제과제빵 수업은 실기 위주의 수업이라서 필기시험은 혼자 준비했습니다. 필기시험을 접수하고 혼자 공부하려니 처음에는 너무 막막했는데 책을 구입하고 유튜브에 있는 영상도 보며 공부했습니다. 시간 분배를 잘 못 해서 이론만 공부하고 기출문제는 제대로 풀어보지도 않고 시험을 보게되었는데 운좋게도 턱걸이로 합격했습니다. 턱걸이로 합격해도 합격은 합격이니, 제과제빵 필기 공부방법과 시험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제과제빵 필기 접수는?

제과제빵 필기는 큐넷(https://www.q-net.or.kr/) 에서 접수해야 하고 일정은 네이버에 '제과제빵 필기 접수' 라고 검색하면 자세한 일정이 나옵니다.
 

제과제빵 기능사 시험정보

 
제과제빵 필기/실기 원서 접수는 [목요일,금요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매주 있는 일정은 아니고 접수하면 2주 뒤에 시험을 보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서접수하면 2주 뒤에 필기시험을 본다고 인지하고 필기시험 일정을 계획해야합니다. 미리미리 본인이 편한 시험 날짜를 정하고 그에 따른 원서접수 날짜를 확인한 다음 접수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목요일 10시에 원서접수가 시작되는데 이때는 다른 시험의 응시자들도 한꺼번에 접속을 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필기 같은 경우는 그래도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실기는 자칫 잘 못 하면 접수가 마감되기 때문에 10시 정각에 접속해서 접수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제과 제빵 자격증을 모두 고려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두 가지 모두 시험 볼 수 있도록 접수하는게 좋습니다. 제과제빵 필기 시험은 공통과목이 있기 때문에 나눠서 공부하는 것 보다는 한 번에 공부하는 게 덜 부담스럽고 효율도 좋습니다. 또 하루에 두 가지를 모두 시험 보면, 공통문제 중에서 앞에서 나왔던 문제가 뒤에도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정답 개수를 늘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제과 제빵 필기 시험 공부는 어떻게..?

우선 처음에 너무 막막해서 책을 구입했습니다. 바로 제과제빵 필기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모두 다 아는 빵선생님의 책을 구입했습니다. '2023 제과제빵기능사 필기' 책으로 구입했고 인터넷으로 구입시 18,000원 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책을 제대로 보진 못했습니다. 앞에 이론 설명하는 부분 강의 들을 때 책 보면서 필기한 정도로 사용했고 그 이후로는 책상에 앉아있을 시간이 없어서 책을 펴가면서 공부하진 못했고 모두 유튜브 영상으로 대체해서 들었습니다. 책을 구입한 게 아깝다는 생각은 했지만 '강의료'라고 생각했고 아직 제과제빵 필기를 보지 않은 분께 나눔했습니다 :)
 
 
일단 저는 '빵선생의 과외교실' 유튜브만 집중적으로 들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user-ke8pj7rz7i/featured

빵선생의과외교실

 

 
처음에는' 제과제빵기능사 필기 무료 인강' 재생목록을 클릭해 책의 앞부분부터 찾아 들었습니다. 영상이 30분 내외로 짧아서 부담감 없이 들을 수 있었고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에는 별표를 쳐가며 들었습니다. 결론은 별표 친 부분을 다시 보진 않았지만요 :) 책을 구입하기에는 시간이 짧거나 망설여지시는 분들은 그냥 책 없이 들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론 영상을 듣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해서 ..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들었어요ㅠ) 나중에 기출문제는 스스로 풀어보지도 못하고 영상으로만 봤습니다. 이론 부분에 너무 시간을 소비하지 마시고 스피드 하게 듣는 거 추천드려요. 이론에서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기출을 풀면서 같은 내용이 반복되니까 저절로 외워지더라고요.
 
 

빵선생 재생목록

 
빵선생의 과외교실 유튜브의 재생목록을 클릭하면 필기 관련 재생목록이 뜨는데, 총 4가지입니다. 
 
1. 제과제빵기능사 필기 무료인강
2. 쉽게 이해하고 암기하기
3. 필기 - 문제풀이
4. 필기 - 핵심요약정리
 
이렇게 4가지의 재생목록은 시험 보기 전에 모두 본다는 생각으로 시간분배 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저는 제과제빵기능사 필기 무료인강만 있는 줄 알고 그것만 보다가 시험 하루 전에서야 다른 재생목록을 벼락치기 했답니다. 그런데 벼락치기 할 때 본 영상들이 너무 좋더라고요. 좀 더 여유롭게 봤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중에 최근 기출문제를 알려주는 영상도 있는데 그 영상도 추천드립니다. '어떤 문제가 나왔어요~ '하는 댓글들을 참고해서 최근에 나왔던 기출문제를 알려주는 영상인데 그 영상에서 접했던 문제가 실제 시험에서도 나왔습니다. 물론 답이 기억 안난다는게 함정 ...
 
저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기출문제를 직접 풀고 가지 못했습니다. 단 한 문제도 직접 풀지 않았다는 ...  그래서 시험 당일에 너무 불안해서 그냥 오늘 시험장에 가지 말고 다음 시험 접수나 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시험 보는 날이 필기 접수날이라 13회 필기 접수까지 했답니다. 시험장 가기 막판에 경험삼아 다녀오는 걸로 하고 시험 봤는데 .. 다행히 합격! 직접 기출문제를 풀진 못해 불안했지만 빵선생님이 풀이해주시는 기출문제 영상을 계속 반복해서 시청해서 그런지 어렴풋이라도 개념이 머리에 남아있던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시험 보기 전에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어서 막판 벼락치기도 했습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벼락치기 한 것 중에서 문제가 나오기도 했다는 사실 ... ! 아무리 공부를 충분히 못해서 불안하더라도 저처럼 포기하려고 하지 마시고 경험삼아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턱걸이로 합격하실지도 몰라요 ... :)
 
 

제과제빵 기능사 필기 시험 후기 

제과기능사 필기 합격

제빵기능사 필기 합격

 
일단 저는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산문제 중에는 못 푼 문제도 있었고 공부하면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문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공부를 했으면 답이 확실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은 절대 틀리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신중히 답을 체크했습니다. 저는 공부하면서 제과가 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시험을 봐보니 의외로 제빵 문제가 더 어려웠습니다. 확실히 개념을 잡고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저보다는 쉽게 느끼실 것 같았습니다. 시험을 보다보면 짧은 시간에 빠르게 문제 풀고 나가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시험을 제출하면 바로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출하고 합격/불합격이 뜨는 그 잠깐의 시간이 정말 엄청 떨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억나는 문제 (제과제빵 혼합)

아직 시험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시험봤던 그날 기억나는 문제들을 메모장에 적어놨습니다. 제과제빵 혼합된 문제라 감안하시고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방충망 관련 문제 (제과제빵 둘 다 나옴)
-세균수 관련 문제 (빵선생 최신기출문제에서도 다룬 내용, 정답은 모르겠음)
-조리가 발급 면허 기관
-꽃 짜는 깍지 종류 (그림으로 출제)
-향신료가 아닌 것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답지 : 비타민 c a d ? )
-우유 살균 관련 문제
-우유 관련 문제 또 나옴
-천연 향신료 유화제 ...?
-회분률 계산 문제
-반죽형과 거품형의 장점을 섞은 방법은?
-초콜릿 최적의 보관 온도?
-퍼프 페스츄리 반죽온도
-스펀지 발효 시간
-정형 단계가 아닌 것은?
-빵 냉각 온도 (포장하기 좋은 온도)?
-정답으로 '콘 알부민' (문제는 기억 안남)
-밀가루 사용량 계산 문제
-식빵 비용적
-캐러멜 반응에 대한 설명 옳은 것?
-포장용기 조건
-반죽 온도가 낮았을 때 나타나는 현상 옳은 것?
-반죽이 아령으로 나왔을때 원인 .. (빵선생님 영상에서 한 번 다룬 내용 .. 기억 잘 안남)
- 한 사람이 빵 1000개를 만드는데 3.2시간이 걸렸다~ 8명이 30분 동안 만드는 양은 ..? 이런식의 계산 문제
- 정답 : 디핑포크
- 제과 반죽법에 대한 내용
-같은 팬에 팬닝했을 때 부피가 가장 적은 제품
- 오버 베이킹 묻는 문제 (답 : 저온장시간)
-튀김 기름 온도
-커스타드 크림에 생크림을 넣고 어쩌고 ...
- 건포도 전처리 이유 옳지 않은 것
- 빵 노화 온도
- 충전물 끓어 넘치는 이유
- 농후화제로 옳은 것은?
- 도넛 관련 문제
- 젤라틴 관련 문제 (언제 굳냐 .. 이런 류의 문제)
-정답 : 브루셀라증
- 유화제 관련 문제
- 분유관련 문제 (답지에 분유 종류가 나옴)
- ppm이 몇 만분의 1인지?
-연수 조치사항
- 이스트 푸드에 관한 문제 ( 이스트 푸드가 무슨 조절제로 틀린 것은..?)
- 주류 종류에 관한 설명 (기출 똑같이 나옴)
- 페리노 그래프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 배설-경구 감영병 에 관한 문제
- 감자 독성 있는 부분은 ? (정답 : 싹튼부분)
-사용금지된 유해첨가물
- 제과에서 무슨 법 을 묻는 문제가 2개나 나옴
(정답지 : 시퐁법, 별립, 공립, 블렌딩 등등)

 
 
이런 문제가 나오는 구나 참고하시고 공부하면 막막한 마음이 조금 가라앉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중요하다고 하는 이론은 외우고 아는 문제가 나왔을 때 정확하게 맞추고, 생전 처음 보는 문제들은 미련없이 과감히 넘겨 버리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100점 맞는 시험이 아니고 60점만 넘기면 똑같은 합격이니까요 :)
 
 
저도 공부할 때 은근히 시험범위가 넓어서 막막하고 답답할 때면 다른 사람의 시험 후기 같은 것들을 찾아보곤 했었거든요. 제가 쓴 후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 다음에는 제빵 실기 후기를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