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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야기/생생리뷰

패스룸 힐링브러쉬

by 뮹e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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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첫 임보를 시작하면서 구입했던 패스룸 힐링브러쉬입니다. 반려동물 용품 매장을 방문해서 빗을 고르고 있던 와중에 온라인으로 홍보를 많이 하던 제품이라 눈에 딱! 꽂혀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첫 임보 강아지에게 사용했을 때는 털이 모아지지 않고 제대로 빗기는 것 같지도 않아서 사용을 하지 않고 다른 빗을 구매했답니다. 결론은 그 당시 강아지는 털이 잘 빠지지 않아서 다른 빗으로 빗어도 털이 조금 모아지는 정도였어요. 두 번째 강아지도 힐링브러쉬로는 잘 안 빗어지는 털이어서 이 빗을 누굴 줄까 고민하고 있던 그때 ...

 

 

세 번째 강아지 임보를 하게 되었고 그 때가 마침 털갈이 시기라 그런지 어마무시한 털을 뿜어대고 있던 어느날 ...

 

 

 

기대도 안 했던 힐링브러쉬로 머리부터 꼬리까지 빗어 내려가는데 털이 한 웅큼 모아지는 거 아니겠어요 ...? 오호라 ... 드디어 쓰임새가 생겼구나. 열심히 빗질을 하니 어느새 연근 하나가 만들어지고 ... 다시 반복하니 연근 두개 ... 너가 바로 연근이구나!! 지금까지 연근, 연근 말로만 들었지 내가 패스룸 힐링브러쉬로 연근을 캘 줄이야.

 

 

설마 내 털은 아니겠지 ...?

 

털갈이 시기에다가 강아지 털이 가늘고 힘이 없고 길다 보니 유독 더 잘 모아지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패스룸 힐링브러쉬를 사용할 때는 짧게 끊어가면서 빗질하지 말고 머리부터 꼬리까지 한 번에 빗질 후 바닥까지 쓸어서 내려오면서 털을 모아주면 주변으로 털이 흩날리는 걸 그나마 막아줄 수 있습니다. 여러번 반복하다 보면 털끼리 엉켜서 연근이 더 잘 만들어지더라구요.

 

 

 

 

당근으로 안 팔길 잘한 패스룸 힐링브러쉬

 

 

 

 

그래 ... 그것이 너의 털이야.

털갈이 시기에 정말 쓰임좋게 잘 사용했답니다.

지금은 털이 짧고 힘이 있어서 그런지 또 잘 안모아져서 그냥 털이 떨어지게 짧게 끊어서 쓴 다음에 바닥에 떨어진 털들을 손으로 쓸어모아 정리했습니다. 털갈이 시기가 끝나니 다시 쓰임새를 잃어버린 ...

 

 

 

 

 

그래도  패스룸 덕분에 이번 털갈이 시기를 무사히 넘겼답니다. 당근으로 팔 생각 하지 말고 고스란히 서랍에 넣어놔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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