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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야기/생생리뷰

[제품리뷰] 독톡 배변판 적응기 & 사용후기

by 뮹e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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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저희집에 휴가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강아지용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어요. 언니네 강아지인 시츄 '체리'는 애견매트가 없으면 배변패드에 100프로 대소변을 가리지만 애견매트를 까는 순간 배변패드는 저리가라 .. 무조건 애견매트에 100프로 대소변을 본답니다. 강아지는 소변 볼 자리를 발바닥 감촉으로 안다고 하던데, 촉감이 푹신푹신 비슷한 애견매트와 배변패드가 헷갈리는지 구분을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강아지는 말을 할 수 없으니 애견매트에 소변을 보는 체리에게 답변을 들을 수도 없고 ... 그러다가 우연히 배변판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많은 배변판 중에서 '독톡 배변판'에 관심이 갔습니다.

https://brand.naver.com/dogtoc/products/345587185?NaPm=ct%3Dl82bvt6w%7Cci%3D0yC0000zrg9x7u16V0Zw%7Ctr%3Dbrnd%7Chk%3Dc0eeda6af91f2dc51748cbee751c02384a18d9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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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naver.com


강아지는 발바닥 패드로 촉감을 구분해서 대소변을 가리는데요, 독톡 배변판은 둥근돌기로 이루어져있어서 폭신한 촉감과 구별된다고 합니다. 푹신한 이불이나 애견매트를 배변패드와 착각해서 소변실수를 하는 강아지들에게 촉감이 다른 돌기가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 눈길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찾던 배변판!! 애견매트와 배변패드의 촉감을 구분하지 못하는 체리가 독톡 배변판의 둥근돌기에 적응을 한다면 대소변을 100프로 배변판에 가리는 똑똑이가 되지 않을까하는 이모의 작은 희망 ... ?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망설여졌지만, 일회용이 아니고 다회용으로 쓸 수 있고, 배변패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곧 다가오는 체리의 생일을 위한 이모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

 


체리가 3.5kg 의 작은 시츄인데도 소형은 너무 작을 것 같아서 전 중대형견용으로 주문했고, 배변판 하나만 쓰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아서 2개 주문했습니다. 두개를 이어서 쓸 생각보다는 하나 씻을 때 다른 하나를 깔아줘서 번갈아 쓸 생각으로! 청소 솔은 따로 구매하지 않았고 배변판 전용 깔판은 구매했습니다. (청소솔이 없다면 구매하는 거 추천드리고 깔판은 저처럼 번갈아서 하나씩 쓰실 분은 불필요!) 총 비용은 배변판2개 99,000원+깔판(배변판2개용) 5,900원+배송비 3,500원 - 쿠폰할인 11,000원 해서 108,400원에 구입했습니다. 강아지들이 독톡배변판에만 잘 적응해준다면 배변패드 구입비용과 쓰레기도 줄일 수 있고 집에서 나는 소변냄새도 없앨 수 있어서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다회용제품은 처음 구입할때가 비싸지 몇 년 정도 사용하면 뽕을 뽑기 때문에...^^

독톡 배변판 적응기


결론적으로 체리는 배변판 적응에 실패 ...^^ 지금은 배변패드에도 못가리고 있기때문에 무조건 소변을 애견매트에만 싸는 상황;;;; 또 이모집에서 교육받을 시간도 부족하고 엄마집으로 가서는 일하는 엄마아빠가 교육시켜줄 시간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배변판은 그냥 간식 얻어먹고 싶을 때 올라가는 장소가 되었답니다^^ 체리의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배변패드에 소변을 보는 교육이 우선되어야할 것 같다는 판단!

배변판을 인테리어 상품으로 사용한지가 몇주가 지나고, 체리이모인 제가 유기견임시보호를 하게 됐습니다. 임시보호를 맡게 된 강아지가 배변패드에서 소변을 잘 가리길래 얼른 독톡배변판을 얻어왔습니다^^ 제가 임시보호하게 된 강아지 이름은 쿠키인데, 전 주인이 밥을 제대로 안줘서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삐쩍 말라있었어요. 그리고는 잘 키워달라는 메모와 함께 버렸다는 화나는 소식. 포인핸드에서 임시보호를 구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아무 조건 없이 밥 먹여줄 집을 구한다기에 얼른 데리고 왔습니다. 쿠키가 밥을 못 얻어먹어서 그런지 밥에 대한 열정이 넘쳐났고 밥 뿐만 아니라 물이라도 먹어야 산다는 생각이 있는지 물도 엄청 먹더라구요. 큰 배변패드를 깔아놨는데 오줌 보는 양도 대단하고 빈도수도 대단하고^^ 아무리 배변패드가 흡수력이 좋아도 소변을 보는 순간에는 흡수력이 떨어져서 넓게 퍼진 오줌이 발에 묻어라고요. 또 쿠키가 깨끗해서 그런지 배변패드에 한 3번 정도 군데 군데 소변을 보고 나서는 자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곳에 소변을 보기도 했습니다.

쿠키가 큰 배변패드에 소변을 세번 정도 보면 갈아줘야 하고 배변패드 크기도 크다보니까 종량제봉투가 금방 차더라고요. 금방 차지 않더라고 며칠만 지나면 쓰레기봉투에서 소변지린내가 솔솔ㅠㅠ.... 얼른 배변판 교육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워낙 겁이 많아서 그런지 쿠키가 살짝 높은 배변판에 올라가기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천천히 두고, 배변판 위에 배변패드 깔고, 그 옆에 배변패드 한 장 깔아서 자연스럽게 해줬습니다. 배변판 옆에 있는 배변패드에 오줌을 다 싸면 슬쩍 배변판 위에 있는 패드에 싸더라고요. 그 순간을 포착하면 폭풍 칭찬과 간식 제공ㅋㅋㅋ

배변판 위에 깔아둔 배변패드에 소변 보기까지 일주일 걸렸어요!

 

어느 정도 적응한 후에는 배변패드를 작게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강아지가 한번에 배변판에 적응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 강아지들에게는 어려운일이죠. 저희 쿠키는 배변판 위에 올려둔 배변패드에 소변 보기까지 일주일 걸렸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배변판 위에 깔아둔 배변패드에 소변을 보기 시작하면 배변판에 적응하는 건 시간문제더라구요. 배변판에 올라가 소변을 볼 때마다 간식을 제공했고, 그 배변패드의 면적을 조금씩 줄여나갔습니다. 그 시간동안 쿠키가 바닥에 오줌을 싸기도 하고 배변판 위에 발만 넣고 궁댕이는 바깥으로 해서 실수도 하고 했는데요, 며칠만 지나면 정말 완벽하게 배변판 위에서만 소변을 본답니다. (쿠키 장하다ㅠㅠ!!)


저희는 엄청 큰 배변패드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배변판의 2배 정도였는데, 처음에는 접어서 면적을 줄이다가 소변이 안묻었는데 버리기도 뭐해서 다음부터는 배변패드를 작게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잘라서 사용하니까 쓰레기도 줄일 수 있고 좋더라고요. 독톡배변판 교육시키는 분들은 배변패드 접는 것보다 잘라서 사용하는 거 추천드려요.


어떤 강아지들은 교육기간이 한달 걸렸다고 하고 두달도 걸렸다고 하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우선 배변패드에 소변을 가린다고 하면 적응하는 기간이 좀 줄어들거에요. 포기하지 마시고 인내심을 갖고 화이팅!!

독톡배변판 실사용후기 / 장단점

배변패드 사용하다가 독톡배변판으로 바꾸고나서 좋은 점은,

1. 배변패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2. 쓰레기통에서 나는 소변냄새를 없앨 수 있다.
3. 초기비용만 지불하면 경제적이다.
4. 강아지 발바닥에 오줌 묻을 걱정이 없다.


쿠키가 소변보는 횟수도 많고 양도 많아서 큰 배변패드를 사용하고 있는데도 하루에 3~4번은 갈아줘야했습니다. 패드자체가 크다보니 종량제봉투가 금방 차게 되고 소변이 묻은 배변패드를 보관하고 있자니 역한 소변냄새가 집안에 퍼지더라구요. 강아지가 산책하면서 소변을 싸게 되면 집안에서 소변보는 횟수가 줄겠지만 그래도 하루에 2~3장씩은 써야하는 배변패드. 배변패드 값 뿐만 아니라 종량제봉투값도 계속 들어가는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배변판으로 바꾸고 나니 종량제봉투를 많이 차지했던 배변패드의 사용이 없어졌고, 소변묻은 배변패드에서 나는 소변냄새로 없어졌습니다. 쿠키가 100프로 배변판에서만 싸기 때문에 따로 소변을 닦기 위한 휴지를 소비하지도 않구요.

독톡배변판에서 홍보하는 것과 같이 돌기가 높게 있다보니 오줌이 돌기 밑으로 흘러들어가 오줌이 발에 묻지도 않고, 오줌 묻은 발로 집안을 돌아다닐 일도 없어서 따로 소독티슈 들고다니며 닦을 일도 없습니다.

초기비용만 지불하면 몇년이고 사용할 수 있으니 훨씬 경제적이고 환경오염도 덜 시키고^^ 일석이조인 것 같습니다. 독특한 촉감이고 높이가 있어서 강아지들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점만 인지하고 인내심을 갖고 교육시키면

불편한 점은,

1. 세척하기 귀찮을때가 있다.
2. 딱딱한 똥은 괜찮지만 설사할 경우에는 대략난감이다.
3. 가지고 다니기가 불편하다.
4. 배변판에 소변냄새가 밸 수 있다.


쿠키같은 경우, 세 번 정도는 배변판에서 소변을 보는 것 같습니다. 배변패드였다면 넓은 간격을 두고 쌀텐데 배변판은 좁은 간격도 괜찮은지 알아서 잘 보더라고요. 그래도 절대 같은 곳은 사용안하는 강아지^^ 배변판을 너무 안치워주면 바닥에 쌀까봐 한 세번정도 소변 자국이 보이면 바로 교체해주는편입니다. 처음에는 배변판 하나로만 사용했는데 (하나는 체리가 사용중) 씻고 바로 사용하기는 확실히 귀찮습니다^^ 저번에 한 번은 소변을 봤길래 갈아주려고 화장실에서 배변판을 씻고있는데 바닥에 그냥 소변을 봐버렸더라구요. 이렇게 때가 안맞으면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최소 2개 이상 구매하는 걸 추천드려요. 쿠키는 4.5 키로 강아지라 배변판 하나로도 충분! 만약 더 크다면 배변판 두개를 이어서 사용해야 강아지가 편할 것 같습니다^^


배변판은 매일 화장실에서 씻어두는게 귀찮을때가 종종 있는데, 이거 정도야 귀여운수준인데 ... 최근에 쿠키가 뭘 잘 못먹었는지 설사를 이틀 정도 한 적이 있습니다. 배변판에 설사를 했는데 이게 진짜 곤욕이더라구요. 독톡 배변판을 세우면 오줌이나 똥이 소변받이 쪽으로 모아서 한번에 버리는게 이 제품의 장점인데... 설사가 돌기 사이에 푹~ 박혀서 (젤리처럼 ;;;) 절대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 겁니다 ;; 그래서 결국에는 물과 안쓰는 솔을 이용해 열심히 청소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쿠키가 설사를 이틀동안 하다보니 ..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물로 설사를 내려보낸 후, 소변받이게 둥둥 떠다니는 대변을 또 변기통에 버려줍니다. 이렇게 몇 번 변기통에 버려준 후 남은 찌꺼기들만 솔을 이용해서 청소해주면 훨씬 간단합니다. 이번에 설사사태를 겪고 나서 이것이 바로 단점이다! 생각했네요^^

 

 

또 색상 선택할 때 어두운 색보다는 어느정도 밝은 색을 골라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게 돌기 사이에 똥이 은근이 묻어서 샤워기 물로도 안내려갈때가 있거든요. 그러면 솔을 이용해 청소를 해주는데, 배변판 색깔이 너무 어두우면 똥이 안보여서 청소하는데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또 이번 추석때 배변판을 갖고 다니면서 이동하기 조금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으나, 이동할 때는 배변패드를 유동적으로 사용하면 되니까 큰 단점까지는 아닐 것 같습니다. 전 지금 쿠키가 한달째 배변판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 배변판에 소변냄새가 배진 않았어요. 하지만 어떤 리뷰들에서는 배변판에 소변냄새가 밴다라는 후기를 봐서 단점에 넣어봤는데, 이렇게 소변냄새가 나면 베이킹소다로 청소해주면 해결될 문제 같습니다. 저도 이번주에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배변판을 깨끗하게 청소할 예정입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결론적으로는 정말 강추하는 제품입니다. 사실 제가 독톡배변판을 쓰고 있어서 그렇지 독톡제품뿐만 아니라 다회용으로 계속 쓸수있는 모든 배변판은 강추합니다. 배변패드로 인해 나오는 쓰레기가 정말 무시할 수 없고 소변 묻은 배변패드로 인해 나는 냄새도 무시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강아지가 배변패드에 소변을 잘 가린다면 배변패드 대신 배변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인이 조금 귀찮긴 하지만^^ 이 정도 귀찮음쯤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몇 달 더 사용해본 후 또 사용후기 남기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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