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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야기/생생리뷰

먼지다듬이 퇴치를 위한 로보킬 구입!

by 뮹e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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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todos~ 안녕하세요. 바비타입니다. 저는 최근에 ‘먼지다듬이’라는 녀석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먼지다듬이’ 라는 이름이 친숙하진 않지만...이 녀석은 우리에게 꽤 친숙한 벌레였어요. 바로 ‘책벌레’ 로 많이 알고 있는 벌레가 ‘먼지다듬이’더라고요. ‘먼지다듬이’ 라는 이름보단 ‘책벌레’란 이름이 더욱 친숙한 녀석! 정말 골치아픈 녀석입니다. 저는 이 벌레때문에 잠깐 동안이지만 불면증도 겪었어요.

 

대량으로 먼지다듬이를 보기 전에는 ‘책벌레’ 하면 오래된 책에서 가끔 한 두마리 정도씩 나오는 벌레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저도 예전에 가끔 책을 열면 기어다니는 작은 벌레 때문에 깜짝 놀랐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에요. 하지만 책에서만 보였던 녀석들이라 보이면 죽이고 다시 일상생활을 하면 됐던 지라 크게 신경쓸 일이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침대에 엎드린 자세로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핸드폰 위를 살금 살금 기어가고 있는 정체모를 생명체... 처음 발견한 날은 ‘에이 뭐야! 왠 벌레가 지나가!’ 생각하며 가볍게 넘겼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약간 찝찝한 마음에 매트리스에 깔아놓은 이불을 천천히 살펴보니 어렵지 않게 똑같은 벌레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것도 여러개 ... 그때는 이름도 몰랐지만, 이거 꽤 심각하구나 생각할 수 있었죠. 너무나 불안한 마음에 이불을 들추고 매트리스를 천천히 살펴보니 죽어있는 벌레 시체들과 여전히 살아있는 시체들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날부터는 침대에서 잠을 못자겠더라고요. 한 일주일정도 불면증 증상을 겪은 것 같아요. 깊이 잠들어봐야 2~3시간? 차라리 침대가 아닌 방바닥에서 처음 발견했다면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을텐데, 잠을 자는 공간인 침대에서 살고 있는 벌레라니!!!!

 

침대나 이불에서 벌레를 발견한 건 처음 겪는 일이라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벌레가 기어다니는 침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거죠.

 

저는 나무 재질의 수납장이 있는 침대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침대 밑에 있는 수납장에 여러가지 잡동사니들을 모아놓았거든요. 설마 하며 열어보니... 그 안에도 기어다니는 벌레 발견. 정말 소스라치게 놀랐어요. 바퀴벌레처럼 크고 징그럽진 않았지만 작은 벌레들을 여러개 발견하니 너무 징그럽더라고요.

 

이 벌레가 뭔지, 벌레를 퇴치할 수 있는 약이도 구매해야지 싶어 인터넷을 검색하게 되었고 이 벌레의 이름이 ‘먼지다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때까진 몰랐는데, ‘먼지다듬이’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이 참 많더라고요. 

 

 

[먼지다듬이 네이버 카페] https://m.cafe.naver.com/biomist.cafe?

 

네이버 카페

네트워크 문제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잠시 후에 다시 시도해주세요.

m.cafe.naver.com

 

 

저처럼 먼지다듬이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이 모여있는 카페에요. 이 카페에서 먼지다듬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어요.

저는 신축된지 얼마 안 된 집에서 살고 있는데요. 흔히 책벌레라고 알고 있는 이 ‘먼지다듬이’가 신축된 집에서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집벌레 라고도 한대요. 슬픈 사실은, 먼지 다듬이는 집이 지어질 때 사용되는 나무 재질의 건축물이나 붙박이장 속 그리고 벽지 안에서 나오는 거라 완전 박멸할 수가 없대요. 벌레 퇴치하면 생각되는 청소&방역 업체인 세스코에서도 먼지 다듬이는 없앨 수 없다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사실은 먼지 다듬이의 개체수를 줄여주는 살충제가 있다는 거에요. 바로 ‘로보킬’ 제품입니다. 

 

 

 

알게 되자마자 바로 구매했고 지금까지 매일 매일 사용중이랍니다. 로보킬을 뿌리면 숨어있던 먼지다듬이들이 나와서 약제에 닿아 죽는다고 해요. 

 

 

 

분사형으로 된 제품과 대롱형으로 된 제품이 있는데, 저는 대롱형으로 된 제품을 벌써 두통째 사용중이랍니다. 모서리에 조금씩 분사해서 사용하기에는 대롱형이 좋아요. 먼지다듬이로 고생하고 계시다면 분사형, 대롱형 한꺼번에 사는 거 추천드려요.

처음 로보킬을 구석 구석 방의 모서리마다 뿌린 날은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방바닥바다 검은색 먼지다듬이 시체들이 가득.

 

 

 

 

[죽어있는 먼지다듬이 사진]👇🏻👇🏻👇🏻

 

 

 

 

아침에 뿌리고 출근하고 퇴근해서 방바닥을 확인해보는 편인데... 매일 저녁마다 확인되는 먼지다듬이 시체때문에 스트레스... 몸에는 해롭지 않다니까 괜찮다고, 로보킬로 매일 관리하며 먼지다듬이 개체수를 줄여나가면 된다고 스스로 다독여보지만... 책을 열때마다 보이는 살아있는 먼지다듬이 때문에 다시 스트레스 지수 상승. 심지어 창틀에는 빼곡합니다...

 

붙여있는 붙박이 가구들을 뜯어낼 수도 없고, 구입한 책들을 다 버릴 수도 없고, 벽지를 다 뜯어버릴수도 없고! 자재들이 다 나무 재질인데 먼지다듬이가 나무재질을 좋아한다고 하니... 그냥 집을 바꾸는 수밖에 방법이 없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집들이라고 다를 것 같진 않아요. 다른 집들도 모두 나무재질로 건축된 걸요😅

 

하필이면 이 때 왜 최장 장마기간을 기록하는건지.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먼지다듬이들에게는 최적의 번식환경인 것 같아요. 전기세때문에 아껴서 틀던 에어컨도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매일 두시간씩은 틀어주고 있습니다. 정말 먼지다듬이 때문에 이게 무슨 난리인가 싶네요.

조금은 맥시멀리스트였던 저는 정말 미니멀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침대 서랍장에 있던 물건들은 정말 필요한 것 아니면 싹다 버려버렸고, 책들도 스캔해서 전자책으로 만들어버렸어요. 지금 남아있는 책들은 0권. 구매했던 요가매트와 짐볼도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방에서 운동은 커녕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습니다.

 

로보킬로 꾸준히 관리해주면 개체수가 줄어든다고 하는데, 서식지가 벽지 안쪽, 붙박이장 안쪽이니만큼 완전히 박멸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먼지 다듬이는 자가번식하는 애들이라 스스로 개체수를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잘 관리해서 박멸한다고 해도 이렇게 비오는 날이 많은 여름이 다시 돌아온다면 다시 번식을 하고... 반복일테죠.

 

먼지다듬이 말고 가루응애라는 해충도 있는데, 주방에 조미료나 밀가루, 곡식을 보관하시는 분들은 정말 조심하세요. 저는 먹다 남은 밀가루를 수납장에 보관했다가 가루응애를 발견해서 그 수납장에 있는 모든 조미료들은 싹 다 쓰레기통으로 직행했습니다. 가루응애란 녀석이 번식력이 좋아서 발견하는 즉시 모두 쓰레기통으로 직행해야 한다고 해요. 저는 바보같이 현미쌀을 수납장에 보관하느 바람에... 아까운 쌀도 쓰레기통으로 직행!

 

이번년도에 정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게 되네요. 그래도 다행히 로보킬 같은 제품이 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로보킬로 한 달 정도 더 꾸준히 관리해봐야겠습니다. 먼지다듬이로 고생하고 계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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