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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야기/생생리뷰

[전라북도 부안] 맛있는 찐빵이 있는 곳, 슬지네찐빵 슬지제빵소

by 뮹e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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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todos 올라! 안녕하세요. 바비타입니다. 코시국으로 인해 그렇게 좋아하던 해외여행을 못가게 되니 여행에 대한 감흥이 뚝! 떨어졌었어요. 1년 중에 한 번은 꼭 해외 여행을 다녔고 그 한 번의 좋은 추억으로 인해 1년을 살았었는데... 일이 힘들어도 다음엔 어느 나라를 갈까? 비행기표를 알아보고 그 나라의 관광지나 맛집을 알아보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었었어요. 

 

첫 직장을 다니면서부터 코시국이 오기까지 여행다니는 걸 너무 좋아하던 제가 코시국이 터지고나서는 1년 넘게 국내여행도 가지 않았었는데요, 시간이 더 많이 지나니 몸이 슬슬 근지럽더라고요. 뼛속부터 올라오는 '아... 여행가고 싶다!' 라는 생각! 코시국이 오래 지속되니, 국내 여행이라도 다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죠. 

 

다행스럽게도 2주동안의 여유시간을 갖게 되었고, 살면서 많이 가보지 못한 아랫지방쪽으로 국내여행을 다니기로 했답니다. 그 첫번째 목적지는 바로 전라북도 부안! 남편의 삼촌께서 부안에 살고 계셔서 고민도 하지 않고 첫 번째 목적지를 부안으로 정했답니다. 전라북도하면 전주로만 여행을 다녔었는데, 바닷가 근처인 부안이라니! 동해바다에만 익숙해져 있는지라 서해 바다는 어떨까? 하는 기대감이 가득이었어요.

 

부안을 여행한다기보다는 삼촌을 만나러 가는 의미가 컸던 여정인지라 관광지는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맛집은 많이 방문했답니다. 그 중에 첫 번째였던 부안군 진서면 곰소리에 위치해 있는 '슬지네찐빵 슬지제빵소'입니다.

 

 

 

 

곰소는 염전이 있기때문에 젓갈이나 소금으로 유명한데요, 젊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이유는 바로 곰소의 핫플! 슬지제빵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곰소를 차를 타고 지나다보면 예쁘게 생긴 건물이 하나 있는데 바로 그곳이 슬지제빵소입니다. 젊은이들의 발길을 불러오는 슬지제빵소때문에 곰소의 상권도 살아났다죠? 

 

 

슬지제빵소 입구 + 포토존

 

 

슬지제빵소에서는 찐빵뿐만 아니라 커피 종류도 판매하고 있고 2층에 올라가면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요. 저희는 카페를 이용하진 않고 오직 찐빵만 구매해서 먹어봤답니다. 흑당소금커피가 맛있다고 해서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이스로만 판매되고 있다 해서 못 마시고 왔어요. 이 날 갑자기 편도가 부워서 주구장창 뜨거운 물만 마셨다는 슬픈 소식. 입구에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요.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예쁘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가게 내부 곳곳에 안내문이 붙어져 있었어요. 어떤 찐빵을 살까 고르면서 한 번씩 매장 둘러보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저는 사실 빵을 별로 안좋아해서 빵돌이인 남편에게 끌려 온 카페인데요, 한 번 먹고나서 너무 맛있어서 그 이후로 3번이나 더 갔답니다😄 그래서 첫 번째 방문때는 사진도 안찍었다가 두번쨰 방문 때 열심히 찍어 온 사진이에요.

 

 

슬지제빵소 메뉴판

찐빵 종류는 생크림 찐빵, 크림치즈 찐빵 그리고 일반 팥 찐빵으로 나뉘는데 저희는 차갑게 먹는 찐빵인 생크림과 크림치즈를 선택했습니다. 한 개당 3,500원이고 같은 종류로 3개 사면 500원 할인 된 10,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하고 찐빵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매장 내부를 구경했어요. 슬지제빵소 마크도 너무 귀여워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사장님 인터뷰가 실린 잡지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읽어보니 재밌더라고요. 아버님의 찐빵 기술과 따님의 젊은 감각이 만나니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브랜드가 탄생했네요. 

 

 

 

슬지제빵소 바로 앞에는 곰소 염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빵소 내부에서도 곰소 염전 소금을 구매할 수 있더라고요. 곰소 염전에서 나는 천일염 덕분에 곰소젓갈이 유명하죠? 저는 부안 곰소에 온 기념으로 부모님께 송홧가루소금 8kg 짜리를 택배로 보내드렸어요.

 

 

 

 

주문한 생크림찐빵과 크림치즈찐빵이 나왔어요. 저는 생크림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크림치즈찐빵만 먹어봤는데 입맛에 너무 잘 맞았어요. 정말 오랜만에 먹어본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제가 워낙 크림치즈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겉에 빵도 맛있더라고요. 남편은 크림치즈찐빵보다 생크림이 더 맛있다고 하니 , 두 가지 다 먹어보는 거 추천드려요.

 

 

 

 

크림치즈찐빵 겉에는 견과류가 묻어있는데, 저는 이것도 별미더라고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데 견과류와 같이 먹으니 고소한 맛이 가득! 처음 먹고 너무 맛있어서 계속 방문했던 슬지제빵소. 부안 곰소쪽으로 놀러가신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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